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민주-우종수 국수본부장 내통 의혹…청부와 청탁으로 오염"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11:43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11:43

"민주당과 이상식 의원이 국수본에 청부와 청탁 자백"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간의 내통설을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경찰 출신인 이상식 민주당 의원이 전날 SNS에 언급한 내용을 지목하며 "충격적 내통 정황이 백일 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행정안정위원회(김종양·김상욱·배준영·이달희·이성권·정동만·조승환·조은희) 소속 의원들은 8일 "민주당과 이상식 의원이 국수본에 청부와 청탁한 것을 자백했다"며 "국가수사본부가 민주당의 청부수사에 응답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공수처가 대통령 관저에 진입하면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이 대통령 관저 입구에 대기하고 있다. 2025.01.03 choipix16@newspim.com

여당 행안위 의원들은 전날 민주당 이상식 의원의 SNS 글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폭풍전야의 망중한'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저께와 어제만해도 무지 바빴다"며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적었다. 또 "오늘저녁(7일)쯤 체포영장이 다시 나오고 내일 내란특검 재표결이 진행되면"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여당 행안위 의원들은 "1차 영장 만기일인 6일과 5일에도 바쁘게 내통한 사실도 실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차 체포영장 신청과 집행과정에서도 민주당의 청부와 내통이 있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 실제로 공조수사본부가 7일 저녁에 재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발표한 점에 주목하며 "민주당의 청부와 청탁에 국가수사본부와 공조수사본부가 응답해왔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여당 행안위 의원들은 "민주당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언제부터, 누가 내통해왔는지 밝혀야 한다"며 우 본부장을 포함해 이 의원이 국가수사본부, 공조수사본부와 통화한 기록과 명단의 공개, 우종수 본부장 사퇴 등을 요구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과 국가수사본부 간의 '충격적 불법 내통 정황'이 백일 하에 드러났다"며 "정말 충격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상식 의원의 글이 사실이라면 이는 사실상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헌법 위반이자 경찰공무원법 위반, 직권남용 등 심각한 불법 행태"라고 강조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위법·무효 논란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를 포함해 지금까지의 모든 편향적 · 탈법적 행태가 사실상 민주당의 지시와 지침으로 이뤄진 것인지, 국수본 간부 중 누가 이상식 의원과 불법 내통 했는지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놓고 특수본의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겠나"라며 "민주당이 국수본을 지휘하고 있고 체포 영장 집행 작전을 작당 모의하고 있다면 이거야말로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날을 세웠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