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서 통합 준비 지시..."수도권 대응 중요 요건"
국정 혼란 속 '통합 특별법' 추진.."일단 법안 마련에 집중"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충남도와의 통합을 보다 치밀하게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국정 혼란으로 '특별법' 추진에 대한 일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더욱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장우 시장은 7일 오전 열린 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7일 진행된 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2025.01.07 nn0416@newspim.com |
이 시장은 기조실장에게 "충남-대전 통합은 수도권 일극체제에 경쟁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강조하며 "자매도시 미국 시애틀도 광역 중심으로 수 많은 도시와 결합해 400만명의 거대도시를 만들어 함께 발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충남과의 통합은 지역 발전을 위한 당면한 시대적 과제임을 역설했다.
이어 "그런 만큼 대전충남 통합도 치밀하게 준비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의 이날 통합 추진 발언은 혼란 상황인 국회와는 별개로, 일단 현재 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앞서 6일 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뉴스핌>에 "정치가 좀 안정돼야 통합을 제대로 추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장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차분히 추진하며 적기를 기다리겠다고 강조다. 이 시장은 "국회가 지금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만큼 일단 특별법안부터 마련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장우 시장은 신용보증재단에 초저금리 특별자금 지원 사업의 빠른 추진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대덕구(한남대) 이전, 정부 추경 대응 증액 준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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