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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임에 "美와 합병하면 관세도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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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캐나다 사람도 미국의 51번째 주 되길 원해"
"美 막대한 무역적자, 보조금 감당 못해...트뤼도도 알고 사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일(현지 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자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한다면 관세는 사라지고 세금은 대폭 인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트뤼도 총리의 사임 발표 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많은 캐나다 사람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캐나다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무역 적자와 보조금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트뤼도 총리는 이 사실을 알았고, 사임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하면 관세도 없고 세금도 훨씬 낮아질 것이며, 끊임없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 선박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해질 것"이라면서 "함께한다면, 얼마나 위대한 국가가 될까"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1기 재임 시절인 지난 2019년 12월 4일 영국 왓포드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트뤼도 총리는 기자 회견을 갖고 집권 자유당이 자신의 후임자를 선출하면 "당 대표직과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2015년 11월 44세의 나이로 총리에 올라 지금까지 캐나다를 이끌었다. 한때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지만 지난 수년간 경제난과 물가 고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캐나다에 불법 이민자 문제 등을 빌미로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트뤼도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해 11월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가 트럼프 당선인과 만찬을 하며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트럼프는 만찬 회동 이후에도 "(미국에 의존하는) 캐나다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어야 한다"면서 트뤼도를 '캐나다 주지사'로 부르며 조롱하기도 했다.

트뤼도는 이와 관련해, 국내 정치권에서도 사퇴 압박을 받았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관세 대응 문제로 트뤼도 총리와 불화를 겪다가 지난달 사퇴했고, 자유당과 연립해왔던 신민주당은 야권과 함께 트뤼도 총리 불신임 추진 의사를 밝히며 그를 궁지에 몰았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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