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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폭스콘 실적 호재에 나스닥 1% 상승…다우는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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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역대급 실적에 엔비디아·AMD 등 관련 종목 상승
트럼프 선별관세 가능 WP 보도에 자동차주 상승
바 연준 부의장 사임 소식에 은행주 강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반도체주의 두드러진 상승 속에 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25.57포인트(0.06%) 내린 42,706.5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2.91포인트(0.55%) 상승한 5,975.38을 가리켰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3.30포인트(1.24%) 뛴 19,864.98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실적 호조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폭스콘의 로고가 새겨진 파워트레이 시스템 [사진=로이터]

폭스콘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2% 늘어난 2조1300억 대만달러(64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조1000억 대만달러)를 웃돌았다. 폭스콘은 강력한 AI 서버 수요로 클라우드와 네트워킹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 가전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 수준을 보였다.

애플의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고 있으며 AI용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NVDA)도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폭스콘 매출이 호조를 보이자 관련 주가가 두드러진 상승을 연출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가 800억 달러를 투자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마련한다는 소식도 반도체주에 호재가 됐다.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3.43%, 3.33% 상승 마감했다. 퀄컴과 브로드컴도 각각 1% 넘게 상승했고, 애플은 0.67% 올랐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상보다 덜 공격적인 관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점도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측이 핵심 공약인 보편 관세를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여겨지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장 후반 트럼프 당선인이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해당 보도를 부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존재하지도 않는 이른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워싱턴포스트 기사는 나의 관세 정책이 후퇴할 것이라고 잘못 밝히고 있다"면서 "이는 틀렸다"고 밝혔다. 이어 "워싱턴포스트도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또 다른 가짜 뉴스의 표본"이라고 강조했다.

애넥스 자산운용 수석 경제학자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트럼프가 관세 계획을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보도를 부인했지만,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사람들이 처음 우려했던 수준으로 충격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심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관세에 가장 취약할 것으로 여겨졌던 자동차 관련주들은 WP 보도 직후 크게 올랐다가 트럼프 당선인의 보도 부인에 장 후반 상승분을 다소 덜어냈다. 포드는 장중 1% 넘게 올랐다가 0.40% 상승으로 마감했고, 제너럴모터스는 3% 넘게 뛴 채 거래를 마쳤다.

개별주 중에서 프록터 앤 갬블과 하니웰이 모두 2% 넘게 하락하면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스트리밍 TV 서비스 기업 푸보(Fubo)TV는 월트디즈니의 훌루(Hulu)와 인수 합병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날 주가가 253.85% 폭등했고, 아메리칸항공은 투자은행 TD코웬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달러에서 25달러로 상향한 덕분에 힘입어 주가가 3% 넘게 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함께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마이클 바 연준 금융 담당 부의장이 이날 사임했다는 소식에 대형 은행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씨티그룹은 2.48% 상승 마감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는 각각 1.37%, 1.08% 올랐다.

이번 주 시장은 미국의 고용 지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 등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본격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CES가 AI 신기술을 공개하는 자리였다면, 올해는 AI를 실생활에 접목한 사례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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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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