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년사] 신학기 수협은행장 "비은행 금융사 인수해 성장 기반 마련"

기사입력 : 2025년01월03일 10:52

최종수정 : 2025년01월03일 10:52

내실·가치·미래·차별·신뢰 등 5대 경영목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은 3일 신년사에서 "대내외 경제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2025년은 불확실성과 변화가 공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Sh수협은행만의 강점을 더욱 차별화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내실 있는 은행,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5대 경영목표도 공유했다.

신학기 Sh수협은행장. [사진=수협은행]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내실경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치경영'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미래경영' ▲경쟁력 제고를 위한 '차별경영' ▲건강한 소통 기반의 '신뢰경영' 실천 등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신 행장은 "바다의 거친 물결이 때론 우리를 시험하기도 하겠지만 그 속에는 언제나 새로운 길과 가능성을 존재하듯 025년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기회를 찾고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2025년 새해를 맞아 항상 수협은행을 아껴주시는 고객님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과 축복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4년은 고물가 및 고환율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된 한 해였으며, 특히 은행권에서는 금융사고 예방과 사회적 책임 이행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된 해였습니다.

우리 수협은행 역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시스템 및 제도 개선에 집중하고,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울러, 어촌과 어업인을 비롯한 소외 계층은 없는지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이들을 위한 지원에도 아낌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지난 2024년 한해는 의미있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2025년은 불확실성과 변화가 공존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대내외 경제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금융업계의 패러다임 역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우리만의 강점을 차별화하여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앞으로의 수협은행은 '내실 있는 은행',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은행'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오늘 수협은행의 '지속성장을 위한 5대 경영목표'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내실경영' 실천입니다.

고객님을 항상 최우선으로 하며 금융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조달구조 개선에 힘쓰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여신 심사 및 감리 역량 강화를 통한 건전성 제고 역시 놓치지 않겠습니다.

둘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치경영' 실천입니다.

해양수산 대표은행으로서 수산금융 신상품을 출시하고 정책금융을 적극 지원하는 등 당행 정체성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ESG 경영을 추진하고 어촌 및 어업인과의 상생,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미래경영' 실천입니다.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수협은행의 자본력을 더욱 견고히 하고,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은행이 되겠습니다. 또한 디지털과 IT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해 디지털금융을 고도화하는 한편, 비은행 금융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차별경영' 실천입니다.

수협은행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겠습니다. 다양한 업종과의 기술 협업 및 제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해당 영역에서 선도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다섯째, 건강한 소통 기반의 '신뢰경영' 실천입니다.

회사와 임직원 간 활기찬 소통을 바탕으로 서로 믿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임직원이 존중받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정한 평가와 보상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더불어, 조직이 하나로 연결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은행으로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바다는 때로 잔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거친 물결로 우리를 시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언제나 새로운 길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우리 수협은행도 올 한 해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다면, 우리는 반드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끝으로, 새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