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탄핵 지지 시민단체 "윤석열 대통령 즉각 체포해야"

기사입력 : 2025년01월02일 16:56

최종수정 : 2025년01월02일 16: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 대통령, 새해 첫날부터 내란 선동 메시지"

[서울=뉴스핌] 조승진·방보경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르면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탄핵을 지지하는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할 것을 촉구했다.

150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한남동 관저 인근 볼보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에 실패하고 난 뒤 탄핵이든 조사든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는 등 구차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02 mironj19@newspim.com

비상행동은 당초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앞을 기자회견 장소로 신고했지만,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낮 12시부터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 장소를 인근으로 변경했다.

집회 시작도 윤 대통령 지지자와 마찰을 빚어 당초 시간보다 10여분 늦게 이뤄졌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사법부가 윤 대통령을 체포하라는 영장까지 발부했는데 (윤 대통령이) 그 효력을 거부하고 있다"며 "대통령, 검찰총장을 한 사람이 하는 행보냐.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로 사고를 일으켜 희생을 만들지 모른다"며 "대통령은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의 희생을 줄이는 게 기본 덕목 아니냐"고 말했다.

진영종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사법부에서도 비상계엄을 규탄하고 반헌법이라고 했다"며 "국회에서도 비상계엄 해제뿐 아니라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됐다"고 했다.

이어 "입법, 사법, 민심 모두 윤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하고 내란 선동을 했다고 믿고 있는데 한 줌도 안 되는 정치인과 한 줌도 안 되는 각료들이 여기에 반항하고 있다"며 "누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지, 또 누가 민주주의의 큰 흐름에 맞서는지 몸으로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호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은 "모든 시민의 기본권을 위기에 빠트린 윤 대통령이 버젓이 관저에 있고 새해 첫날부터 내란 선동 메시지를 보냈다"며 "국민의힘은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내란을 정쟁으로 축소하고 사회적 참사를 애용해 권력 위기를 빠져나가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 세력이 권력 자리를 지키는 한 내란의 밤이 끝났다고 할 수 없다"며 "시민들의 저항과 연대로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는 "윤석열의 퇴진, 내란 부역자 동조자들에 대한 완전한 처벌까지 갈 길이 멀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힘으로 파면될 것이고 이것은 당연한 주권자들의 권리"라고 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헌법 파괴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 공범 국민의힘 즉각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공동행동 기자회견 이후 또 다른 탄핵을 지지하는 시민 모임인 '시민권력직접행동'도 인근에서 "그냥 지켜볼 수 없다. 윤 대통령을 직접 체포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려 했지만,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재명 구속", "민주노총 해체"를 외치며 이들을 막았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