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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장우 대전시장 "충청 미래 위해"...정치적 결단 시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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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중심 여야 극단대치 해결 위해선 '충청 전국정당' 필요성"
역발상 '0시축제' 등 역동적 도시로...대전 도시평판 5개월 연속1위
시민 뜻 따라 거취 결정...어떤 방향이든 시민 의사 결정 최대 존중

[대전=뉴스핌] 오영균 김수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이후 국정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강한 국민적 지탄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여야 간의 정치적 갈등이 커질 수록 민생은 뒷전으로 밀리고 경제는 파탄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탄핵 추진 등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격화되는 여야 대치 상황은 '정치폭력'으로 일상을 무너뜨리지 않을까하는 불안감마저 키우고 있다. 최근들어 '탈조선'이란 단어가 MZ 젊은층을 중심으로 다시 등장하는 사실은 이 같은 정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진보와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갈망이 커지고 있다. 세대와 정치적 이데올로기 그리고 지역 이기주의에 점철된 정치가 아닌 민생이 중심이 돼 소외된 이들에게 힘이 되는 정치, 지역 균형정치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 2024.12.31 jongwon3454@newspim.com

이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꾸준히 주장해 온 '충청의 정치'가 새 정치 갈망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한민국 중심인 충청에서 새로운 정치라는 큰 물결을 일으킨다면, 수도권 중심체제와 정치 편향 지형을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균형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특히 '충청의 정치'는 영호남 중심의 여야의 극단 대치 구도를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방책이라는 주장도 정치권에서도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이장우 시장은 이전에도 본지와의 인터뷰 및 기자회견 질의응답 등을 통해 '충청 기반 전국 정당' 창당 필요성을 언급하며 기형적인 정치구조 혁파를 강조한 바 있다.

시기적으로 새 정치에 대한 갈망이 높아지는 시점에 <뉴스핌>은 이 같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정치적 이념이 떠올랐다. 이에 지난달 말경 충청권 전국 정당 등 지역 정치 역량 강화와 대전 발전을 주제로 현안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교롭게도 인터뷰 진행 며칠 후 '비상계엄'이라는 국민적 비상사태가 발생하면서 불가피하게 게재가 늦어지게 됐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이장우 시장은 마치 풍전등화와 같은 정치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은 대화와 타협, 소통이라는 기본적인 정치 이념은 멀리한 채 극단적인 갈등 구조를 보이고 있는 여야 대립은 결국 기형적인 정치구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은연히 강조하면서 대전과 충청의 발전은 결국 국가와 지역의 균형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이장우 대전시장과의 일문일답. 

-충청권 광역연합을 위해 대전과 충남이 실제적으로 움직이면서 행정통합 추진 공동선언 및 민관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충청발전이라는 대의 아래 두 지도자가 결단하는 모습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충청 발전에 대해 밝히기 위해 첨단기술 경제 국제도시인 싱가포르를 먼저 언급하고 싶다. 싱가포르는 인구 수는 250만 명에 불과하나 인근 동남아에서 이주한 인구를 포함할 경우 대략 500만 명 정도 된다. 그런데 대전과 충남북, 세종을 합치면 560만 명이 넘는다. 이에 충청권이 싱가포르처럼 국제도시가 되지 못할 것은 없다고 본다. (대전시는 올해 세계지식재산기구가 발표한 과학기술집약도 세계 7위,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 그렇기에 충청광역연합과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하려는 것이다.

행정통합의 경우, 세종은 행정통합보단 행정수도를 목표로 하고 있고 충북도도 아직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기에 대전과 충남부터 나서게된 것이다. 사실 역사문화적으로도 대전과 충남은 '한 뿌리'였던 지역으로, 두 지역 통합 시 360만명 규모로 확대된다. 통합 시에는 아산 천안 광역권과 당진 태안 서산 광역권, 내포 보령 청양 광역권으로 묶여 지역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충청권 전체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충청권 미래를 위해 정치하는 사람들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부연하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준비를 하고 (통합)해야 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청 10층 접견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2.31 jongwon3454@newspim.com

-'충청대망론'이라는 큰 함의에 주목하면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역동성, 대권과 통합단체장의 역동적 결합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충청 전국 정당' 비전을 구체화하는 시작점이란 시각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

▲창당은 정치권을 향한 '경고'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이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이후에 충청을 기반하는 정당은 없지 않았나. 지금 국회의원 숫자만 놓고 봐도 수도권을 포함하면 영남 아니면 호남 출신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정당도 영호남 중심으로 간다. 그래서 지역발전 예산이나 중앙정부 고위 관료들의 약진 등만 봐도 충청권이 소외를 받는 것으로 비쳐진다.

만약 이런 상황이(불합리한 소외) 계속될 경우 결국에는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을 창당할 수 밖에 없다고 계속해서 경고성 발언을 하게 되는 상황이다. 일단 좀더 지켜보겠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영호남 중심으로 간다면 불가피하게 창당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된다. 그것만이 우리 충청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근래 지역 이미지가 노잼도시 대전에서 꿀잼도시 대전으로 확 바뀌었다. 대전은 살기에 재밌는 도시, 흥미로운 도시, 가고싶은 도시가 됐다. 놀랄만한 변화다. 이를 반영하듯 광역지자체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전에 사는 시민으로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얘기를 들어 보면 시민들은 민선8기 시정의 성과와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자체적으로 어떤 평가를 하고 있나.

▲대전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좋아지는 건 '역동성'을 회복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도시의 역동성은 공직자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정책결정자들의 신속한 정책 결정과 강력한 실행이 중요한데, 대전이 '노잼' 도시에서 '꿀잼' 도시로 변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대전 0시 축제'다. 한 여름 밤, 가장 더울 때, 도시에서 가장 더운 아스팔트 한복판에서 축제를 한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역발상'이다. 다른 도시 행사를 똑같이 따라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 우리 특성에 맞는 새로운 행사를 선보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창조경제다. 이런 의미로 기획하고 시작하다보니 결국 많은 이들이 함께 하는 성공한 축제가 된 것이다.

또한 우리 도시의 강점 중 하나인 '과학'에 집중한 점도 탁월한 기획이다. '과학기술도시'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ABCD·QR(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드론)' 등 6대 사업 전략을 추진했는데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따라할만한 곳이 없다. 대전이 갖고 있는 과학적 역량을 최대한 살려 추진함으로써 독보적인 성과물을 얻게 된 것으로 본다.

지역 베이커리 '성심당'도 그간 평판과 관심을 높이던 중에 '대전 0시 축제'라는 우수한 행사를 만나면서 '포텐셜'을 터뜨렸다고 볼 수 있고, 이 외에도 한화이글스의 약진과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바이오특화단지 선정 등도 모두 조화롭게 결합된 효과다.

-지역 성과에 대해 대전시가 선제적으로 정책을 펼쳤다는 평가가 있는데.

▲그렇다. 역(逆)으로 대전이 갖고 있는 역량을 그동안 제대로 표출 못했다는 지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도시철도 2호선 사업과 대전유성복합터미널 사업 그리고 기업 유치 불발이라고 할 수 있다. 민선 8기는 출범 후 머크라는 세계적인 다국적 바이오 기업과 SK온, LIG넥스원의 투자 유치와 KT디펜스 본사 대전 이전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2년 반을 돌아보면 '대전은 아주 역동적이었다'는 자부심이 나온다. 조용하고 밋밋했던 도시를 이렇게 활력있는 도시로 변하게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민선 8기의 전반전) 성공적이라고 자평한다.

-'0시축제' '빵축제'가 대전의 이미지 제고 역할을 더했다. 광역단위 축제가 '형식'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고 하지만 대전은 이를 해냈다는 평가가 저력을 입증한다. 자연스럽게 '대전 핫플'이 SNS에 넘쳐났고, 온라인을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참여인원, 규모 등 경제적 효과 가 '성공적'이라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그런 가운데 '성심당'에 대해 지역 대표성을 더욱 발전적으로 확장해야한다는 일부 목소리도 있다. 

▲'대전 0시 축제'의 직간접적 효과가 큰 것으로 본다. 청년들이 축제에 가장 많이 참여했는데, 이들이 '대전 0시 축제'를 통해 '대전은 재미있는 도시'라는 인식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게 된다. 축제를 통해 대전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오래된 세계적인 축제들은 수십 년의 시간을 거치면서 비교분석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면서 세계적인 대형 축제로 성장했다. '대전 0시 축제' 역시 계속 노하우를 쌓아가며 역량을 키워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성심당의 경우 이미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대전의 긍지이자 자랑이며 자부심이다. 단순한 가치를 넘어 대전시와 대전시민 모두 잘 지켜 나가야 할 의미가 있다. (보문산에 설치 계획)'대전 타워' 등에 성심당을 입점시키는 방안 등 제2의 성심당이 나올 수 있는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 성심당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전국 최고의 빵집이 대전에 자리한다면, 대전은 진정한 대한민국 '빵의 성지'가 되지 않겠나. 가능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현재 대전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작은 한 마디 바램에 따른다"면서 "오로지 대전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고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고 역설했다. 2024.12.31 jongwon3454@newspim.com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대전의 현재를 나타내는 각종 사회, 경제적 지표들이 나쁘지 않다. 이제 민선8기 후반기라고 할 수 있는데 상반기의 탄력을 가속화할 수 있을 지 궁금하고 '일류도시'로서의 실재와 비전을 알려달라.

▲우선 대전시 비전과 방향에 대해 이미 시민들과 충분히 공유했고, 이제는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단계라고 본다. 사실 (민선8기 추진 사업만) 잘 마무리돼도 대전은 큰 변화가 온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추진사업들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 해당 사업들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새로운 미래 동력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2년후 이장우는 어디에 있을까 궁금해하는 시민들이 많다면 어떻게 말해 줄수 있나. 역으로 2년 전 이장우와 지금의 이장우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나.

▲(웃으며) 정치인으로서는 8부 능선 쯤에 올라와 있는 것 같다. 이제 정치를 어떻게 마무리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할 시점이 됐다고 본다. 사실 2년 후 어떤 사람이 돼 있을 것인가보다는 정말 일을 열심히 한 시장, 대전을 정말 사랑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다. 솔직히 대전에 뼈를 묻고 싶어 국회의원 시절 서울에 마련한 부동산을 정리하고 지금 대전에 살 집을 짓고 있다. 생을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지역 사회와 어려운 사람들 위해 살다 가고 싶은 소망이다.

-'여의도 시계'(정치적 의미)로 볼 때, 아직 때이른 언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과욕을 부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봐달라. 김태흠 지사와 여러번 이야기한 것이지만 기득권을 버리자는 데 함께 의견을 모았다. 시, 도 지자체장이 됐는데, 대통령을 꼭 해야겠다고 마음 먹기 전에는 이제 갈 길이 더 있겠나. 대전이라는 대한민국의 도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 만으로도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는 생각 뿐이다. 사실 요즘엔 몸이 전같지 않다. 2년 전엔 쌩쌩했는데 요즘은 발바닥도 아프고 피로에 시달리고는 한다. 2년 전과 굳이 다른 점을 찾자면 그게 아닐까 싶다(웃음).

-안팎의 어려움이 있다해도 표정은 2년 전보다 되레 더 편안해 보이신다.

▲나이때문은 아니겠지만 삶을 평가하는 방식에서 상당히 자유로워진 때문인 듯하다. 정치인은 국민적 평가를 받는 것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점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전시장이든 정치인이든 결국 시민들의 의사결정(지지)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어떤 결정이든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따를 생각이다.

만약 시민들이 시장에 대해 충분한 역할을 원할 경우는 시민의 뜻에 따라 더욱 열심히 강력하게 일할 것이다. 만약 퇴장을 원하면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퇴장할 생각도 있다. 그런 편안한 생각이 있어서 얼굴이 좋아졌다는 말을 듣는 것 같다. 현재 대전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작은 한 마디 바램에 따라 오로지 대전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고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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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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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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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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