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초 수소연료 마을버스 운행...친환경 전환 주목
전기버스보다 주행거리 길고 충전 단축…시민 편의 증대
이동환 시장 "수소버스 지속적 확대 통해 수소도시 도약"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시는 수소마을버스를 도입해 경기도 최초로 운행하며,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한다.
고양특례시는 5대를 수소버스로 교체한 053번 노선 마을버스를 운행한다. 노선은 고양동 푸른마을10단지에서 삼송역까지로, 대자동과 신원마을을 경유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수소충전소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
이번 수소마을버스 운행은 시내버스가 아닌 마을버스로서 경기도 최초며, 공공교통 수단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양시는 '수소전기버스 도입 지원 사업'을 통해 이번 도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무공해차 확산과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하며,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이다.
경기도 최초 수소버스 운행개시 기념촬영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
고양시는 마을버스뿐 아니라 시내버스에도 수소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 1200번 노선에 7대, 내년 4대의 수소버스를 추가해 운행하며, 2025년 개통 예정인 '고양동↔영등포' 노선에도 11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수소버스의 주행거리가 최대 635km로 전기버스보다 3배 길고, 충전시간도 30분 이내로 짧아 시민 교통 편의를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친환경수소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
이동환 고양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총 130억 원을 들여 4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하는 사업을 지속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당선돼 도비 50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6년까지 수소연료발전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대화공영버스차고지, 2026년 이후엔 원당버스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를 포함해 총 6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