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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진단] 김상욱 "큰 틀에서 한덕수 탄핵해야...조금 더 고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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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보수 가치 위반한 보수 탈 쓴 극우주의자
당론 존중하지만 민주주의 파괴엔 저항해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큰 틀만 놓고 봤을 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가장 나쁜 선택을 한 만큼 국가를 위해 탄핵을 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뉴스핌TV 라이브 방송 '정국진단'에 출연해 "정확한 탄핵 사유가 있는지는 저도 더 고민을 해야 될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위반한 보수의 탈을 쓴 극우주의자였다"며 "지금 최고의 민생 대책은 탄핵을 완결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안녕하십니까? 정국 상황을 짚어보고 미래를 예측해 보는 정국진단 오늘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뉴스핌의 이재창 정치 전문기자입니다. 같이 진행을 맡아주실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 교수 소개드립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모시고 탄핵안 가결 이후에 아주 복잡한 상황에 대해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김 의원) 반갑습니다. 오늘 본회의가 늦어져서 기다리게 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이 기자) 여당에서는 드물게 탄핵에 거의 올인하다시피 하고 그러면서 마음고생도 지금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요.

-(김 의원) 저희 당 선배 의원님들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이 제일 보수에서 안전한 지역구 가장 보수세가 강한 지역구에서 사실 선배들 따라가기만 해도 3선, 4선 하는 곳인데 너는 왜 굳이 그렇게 목소리를 내니 위험하게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근데 저는 사실 제가 나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태어나서 반장 한 번 해본 적 없고요. 국회의원이 첫 선거였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 되고서도 한 2년 동안은 열심히 배워야겠다 내 목소리를 내기보다 그런 마음으로 사실은 살았고요. 근데 제가 비상계엄 당일날 계엄 해제를 위해서 국회에 뛰어들어가서 민주주의가 무너진 현장을 보고 나서 좀 많이 각성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제 이익 때문에 또는 저의 이해관계 때문에 제가 해야 될 역할을 하지 않으면 국가가 피해를 보고 국민들께서 다치신다 그런 각성을 하게 돼서 좀 그때부터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서고 있고요. 특히 제가 당연히 당론을 따르고 또 존중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일부 당론을 따르지 않고 독자 행동을 하고 있는 부분은 이번 비상계엄과 탄핵에 관해 민주주의를 지킬 것인가, 민주주의를 잃을 것인가의 문제인 거지 당리당략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비상계엄은 시민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예전 전두환 독재 체제로 돌아가려는 시도였습니다. 보수 정당이든 진보 정당이든 민주주의라는 틀 위에 있는 것이지 이 민주주의가 깨져서는 존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선배 세대가 피로써 목숨을 바쳐서 만들어 온 민주주의가 정말 지켜야 될 민주주의입니다. 이것이 2024년도에 생각지도 못하게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당론보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섰고요. 또한 우리 헌법에서도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의무를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해서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헌법 정신과 또 민주주의를 지켜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당론을 존중하지만 그 당론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좀 부족하다면 저의 모자란 생각이지만 이 양심에 따라서 행동해야겠다 결심했고요. 그렇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기자) 계속 외로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탄핵안 찬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좀 벌였고요.
잠바 입고 그 추위 속에서 1인 시위도 벌였고 그리고 오늘도 또 뭐 임명 동의안 헌법재판관 임명 동의안 표결도 국민의힘 불참 속에 참석하지 않았습니까?

-(김 의원) 비상 계엄 해제한 것과 탄핵은 궤를 같이 합니다. 반헌법적 반민주주의적 비상 계엄을 했습니다. 그것을 해제해서 민주주의 질서를 회복한 것과 또 그것을 행했던 자가 다시 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 이건 맥을 같이 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핵까지 완료가 되어야지만 헌정 질서 회복 절차가 완료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탄핵이 예를 들어 헌법재판소가 충분한 인원으로 구성되지 못하거나 아니면 탄핵 기각이 이루어진다면 저는 대한민국이 정말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할 거란 우려가 있습니다. 이유는 만약에 탄핵 기각이 일어나면 국민들께서 받아들이실 수가 없을 겁니다. 국회 경내에 무장 군인들이 들어와서 국회의원들을 체포하고 헌법기관이 기능을 정지시키게 하고 또한 정치적 반대 세력을 박해해서 독재로 가려고 하는 내용을 이미 확인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런저런 법의 오류와 미비로 인해서 탄핵 기각의 결과에 도달해서 대통령이 다시 권한을 행사한다면 아마 전 국민적 저항이 일어날 겁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성정으로 봤을 때는 유혈 진압을 할 겁니다. 그러면 그 유혈 진압에 동의할 수 없는 일부 군경이 다시 반란을 일으키겠죠. 우리나라가 제2의 시리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드는 건 오래 걸리지만 무너지는 거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최고의 민생 대책은 빨리 탄핵을 완결하는 겁니다. 그래야지만 대외 신용도나 경제나 모든 것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지금 환율이 자칫하면 1500원 원을 돌파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 투자도 다 멈췄습니다. 경제 활동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관점, 또 대한민국이 자칫 내전 상태로 가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점 그리고 또 경제 민생의 측면에서도 탄핵이 마지막까지 완결되는 것은 가장 중요하고 절대적인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이 있고 또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앞장서서 풀어나가야 할 제가 속해 있는 우리 여당은 지금 그런 면모를 보이고 있지 못합니다. 이번에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도 참가하지 않았고 임명안에도 당론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했었습니다. 아울러 경우에 따라 탄핵 기각을 바라는 움직임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우려스럽고 당연히 여당이 여당으로 역할을 하는 것은 지금은 진지한 반성을 하고 이걸 행동으로 탄핵 완결까지 보여주는 것이고 이것이 최고의 민생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힘 닿는 데까지 동료의원들을 설득하고 있고요. 신임 원내대표 선출 전 대통령 2차 담화 전까지 상당히 많은 동료 의원들이 제 생각에 동의를 하고 탄핵 찬성의 뜻을 개인적으로 비밀리에 주긴 했지만 줬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2차 담화 후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나서는 다시 대통령 중심으로 모이는 분위기가 강력해졌고 찬성이었던 의원들이 다시 다 반대 또는 모르겠다로 돌아서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2차 탄핵 표결까지 시간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고 한 명 한 명 이제 구두로 설득하는 데는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뭔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누가 대신 욕 먹어줄 욕받이가 필요하겠다.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겠다. 그래서 분위기를 바꿔야겠다. 그래서 사실은 피켓 시위를 나섰던 것이고요. 저는 저희 보수 정당을 사랑하고 저는 보수주의자입니다. 보수의 정반대말이 극우입니다. 그리고 그 극우가 독재랑 연결되는 겁니다. 극우라고 하는 것은 전체주의적이고 권위주의적이고 폐쇄적이고 배타적이고 권력 지향적입니다. 하지만 보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안정적 성장을 바라는 것이 보수입니다. 그러면 안정적 성장이 반드시 필수적인 공정한 사회 합리적인 사회 자유로운 사회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사회를 지향합니다. 이를 위해서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는 절대적 수호 가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에 기각이 돼서 권력을 돌아온다면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전 상태의 위험이 생기고요. 또 대통령이 이대로 무너져서 다음으로 넘어갔을 때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도 심각한 위험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거대 정당입니다. 입법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경우에 따라 가정입니다만 행정권까지 갖고 간다면 거대 집권 여당이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직 다음 국회의원 선거까지 3년이 더 남았는데 거대 집권 민주당을 누가 견제할 것이냐 실질적으로 견제 의석수를 가지고 있는 건 국민의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국민의힘이 견제 기능을 하려면 국민의 여론을 등에 업어야 가능합니다. 국민 여론을 등에 업지 못한 상태가 되면 그런 견제 기능을 못하게 될 겁니다. 그러면 우려스러운 게 국민의힘이 극렬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더 극우화 되어 버리면 더 폭력적이고 극단으로 갈 겁니다. 그러면 민주당은 이걸 핑계로 더 독선적으로 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 정치는 독주와 탈주만 남을 뿐이지 화합과 생산적인 정책 그리고 시민 민주주의는 발붙일 곳이 없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아주 위기입니다. 거대 민주당을 견제도 해야 됩니다.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쿠데타로 인해서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도 다시 살려내야 합니다. 제가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오늘 법안 발의를 시켰습니다. 6.10 민주항쟁을 국경일로 정하자, 우리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너무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된다, 좀 한번 국민들께서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최 교수) 국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 보수가 일치 단결해서 그다음 단계를 준비를 해야 되는데 네 맞습니다.
일부에서 걱정하는 부분은 이제 어떻게 보면 두 가지 메시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당론 정치도 문제지만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여권의 분열이 눈에 보이게끔 하는 그 행위 자체가 여권 분열을 더 부추키지 않겠나하는 점입니다. 내부에서 좀 더 치열하게 싸우고 하는 그런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바람도 있습니다.

-(김 의원) 당연히 내부에서 치열하게 지금도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치열하게 안에서 설득하려고 애를 썼지만 우리 당론이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는 방향으로 간다면 저는 헌법에 규정된 국회의원의 의무가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당론보다 앞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당론이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면 당연히 그 당론에 저항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최우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내부적으로는 한 명의 동료라도 더 설득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고요. 우리나라 정치가 너무 진영 논리에 갇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가치 지향 정당이 자라나지 못한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정권 창출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가치 지향이어야 하고 예를 들어 환경을 보호하려면 녹색당 노동 가치를 중요한다면 노동당, 보수의 가치를 중요 생각한다면 보수당, 이렇게 가치 지향 정당들이 나와서 서로 가치 경쟁을 해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하고 진영으로 나눠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색깔이 비슷한 두 진영이 서로 서로 그냥 경쟁하는 구조가 돼버렸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 진영 논리의 문제가 뭐냐 하면 정치를 할 때에 이 양 진영에 소속돼서 공천을 받지 못하면 정치권에 들어오지 못하는 문제가 먼저 생겼고요. 두 번째 문제는 이 공천 자체가 소신과 능력과 민주적 소양을 갖춘 사람이 오는 것이 아니라 당 지도부의 지침에 따라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돌격대장 위주로 계속해서 공천이 이루어집니다. 말 그대로 충성도를 제일 중요하게 보는 거죠. 그러다 보니 어떤 문제가 생기느냐 이런 비상시국이 되었을 때 국회의원은 개별적인 판단 능력을 잃어버린 겁니다. 당론이 뭔데 이걸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세월을 지나면서 누적되다 보니까 당에서 힘을 발휘하고 선수를 쌓아가는 사람들은 소신과 능력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충성하는 사람, 당에 충성하는 사람만 남아버린 겁니다. 그러다 보니 극단의 대립이 생겨버립니다. 대한민국 정치가 삼류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 꼴이 정말 부끄럽지 않습니까? 이걸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서 가치 지향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의 가치 기준은 공정한가 합리적인가 자유로운가 개방적인가 포용적인가,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있는가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것인가가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되는 거지 우리 진영인가 적 진영인가가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이 엄청난 혼란이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정치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또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기존 진영 논리 정당에서 가치 지향 정당으로 바뀌는 것은 정말 송구하게도 정치인들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이미 너무 공고하게 진영 논리가 굳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바꿔줄 수 있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이십니다. 진영 논리에 갇혀서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사람 걸러내고 가치를 지향하면서 생산적인 정치를 하는 사람에게 힘을 주시고 이런 분들은 공천을 못 받더라도 무소속으로 나오더라도 국민들께서 기억하시고 키워주셔야 됩니다. 그래야지만 소신 있는 정치 생산적인 정치 타협과 조화를 이루는 정치가 저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자)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 탄핵안 가결의 책임을 지고 사실상 쫓겨나지 않았습니까? 다시 친윤계 지도부가 들어섰고 그리고 똘똘 뭉쳐서 이제 야당과 완전히 대척점에 서 가지고 이제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런 상황입니다. 최근에 한 전 대표하고 소통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의원) 저는 한동훈 대표님을 좋아합니다. 제가 겪은 한동훈 대표님은 바르게 하려고 애를 많이 쓰신 분이십니다. 물론 정치 경험이 모자르셨고 포용력이 모자란 점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방향 자체는 바르게 하려고 애를 많이 쓰셨고요. 또 다 떠나서 계엄 해제에 앞장섰고 또 탄핵 찬성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신 분이십니다. 최소한 우리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앞장섰다 감히 그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대표님은 쫓겨나듯 배신자 낙인을 받고 밀려나셨습니다. 저는 일단 본질적으로 그 이유에 대해서도 한번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하는데요. 국민적 염원은 지금 우리 당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새롭게 거듭나기를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당은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극렬 지지층 중심으로 똘똘 뭉치자 반성이라는 얘기는 꺼내지도 말자 똘똘 뭉쳐서 버텨야 한다고 가고 있는데요. 진영논리가 원인입니다. 이 진영 논리가 현실 정치에서 어떻게 작용을 하느냐 우리 당 같은 경우는 영남 중심 당으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영남도 호남도 진영에 갇혀버렸습니다. 진영에 갇히다 보니 영남에서는 국민의힘만 달고 나오면 무조건 당선이 된다가 진리처럼 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님들은 제일 중요한 것은 공천을 받는 겁니다. 그러면 공천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당의 헤게모니를 놓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시국에도 당내 헤게모니 싸움이 벌어졌다고 저는 봅니다. 이런 분들 입장에서는 가장 싫은 목소리가 당의 쇄신에 대한 얘기입니다. 쇄신에 대한 얘기가 나와버리면 어떻게 보면 쇄신 대상이 되어 버릴 수 있지 않습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당권을 뺏기면 안 돼 쇄신의 목소리는 눌러야 돼고 다수가 결집을 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한동훈 대표가 지향했던 국민의 눈높이로 돌아가자라는 울림보다는 당의 헤게모니를 뺏기면 안돼가 훨씬 더 강력한 응집력을 발휘한 겁니다. 이분들 입장에서는 한동훈 대표는 눈에 가시입니다. 왜냐하면 경우에 따라 당권을 계속해서 잡고 있거나 당의 영향력을 행사하면 나중에 공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다음에 공천을 받기 힘들 겁니다.

-(이 기자) 한동훈 대표는 재개할 수 있을까요? 지금 회의적인 시각도 많던데.

-(김 의원) 사실 한동훈 대표님께서 지금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많은 고민들 끝에 결정을 하실 것이라 생각을 하고 또 재기를 하든, 하지 않던 한 대표께서 정말 어려운 상황하에서도 우리 국민의힘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많은 애를 쓰신 분이라는 그 공만큼은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사실 나갈 때 모습이 저는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어떻게 우리 당에서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가, 우리 보수 정당이 보수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이제는 좀 더 품위와 또 가치 지향으로 바뀌어야 되고 한 대표처럼 헌신한 분을 배신자 낙인 찍어서 쫓아내는 일은 앞으로는 없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 기자) 대통령 대행의 헌법재판관 3인 임명 이걸 놓고 또 대립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이제 임명 동의안 처리를 했는데 거기에 동참하신 거고요.

-(김 의원)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은 한몸입니다. 뗄 수가 없습니다. 잘못된 계엄이었습니다. 해제를 해야겠죠. 독재로 가려는 시도였습니다. 민주주의를 부수려는 시도였습니다. 해제를 해야지요. 국가의 근원적 위험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람이 대통령직에 계속해서 있으면 언제든 다시 할 수 있는 겁니다. 아주 위험한 거죠. 그러니까 탄핵한 것입니다. 이 과정은 최대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완결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이제 발목 잡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헌법재판관 임명에 관한 것이 첫 번째 문제가 되었죠. 우리 당은 인사청문회에 불참 그리고 표결 불참, 또 한 권한대행이 임명도 하지 마라라는 의견을 주면서 발목잡기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일단 법리적으로도 잘못됐고 이미 다수의 헌법학자나 다 같은 얘기들을 하고 계시지만 법리적으로도 잘못됐고 도의적으로도 잘못됐고 정치적으로도 잘못됐다는 생각입니다. 당연히 우리 당은 이번 사태의 책임이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조속한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위반한 보수의 탈을 쓴 극우주의자였습니다. 보수의 배신자입니다. 우리 보수주의자가 가장 붕괴하고 가장 제자리로 돌려놔야 할 대상입니다. 그러면 결제 해제의 심정으로 가장 앞서서 이거를 사실 우리가 먼저 끌고 가야 될 부분인데 끌고 가지는 못할지언정 발목을 잡는다 옳지 않고요.
또 정치적으로도 이런 행동을 하면 결국에는 극렬 극우 지지자만 남을 뿐 중도 보수는 다 이탈합니다.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습니다. 완전히 보수가 고립되어서 고사하게 됩니다. 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빨리 헌법재판관을 임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시 공을 국회로 돌리셨습니다. 그런데 합의라는 조건을 다셨습니다. 그런데 합의가 가능할까, 결국에는 이걸 합의가 되지 않는 걸 알면서 다시 공을 던졌다라고 하는 것은 본인이 임명할 마음이 없다는 건데 이건 너무 위험하죠.

-(이 기자) 한덕수 대행에 대해 야당에서 탄핵 추진한다는 거잖아요. 탄핵 추진을 하면 김 의원님은 동참하실 생각입니까?

-(김 의원) 본인이 임명을 거부함으로 인해서 지금 정치가 또다시 큰 혼란으로 빠져듭니다. 어떻게 보면 탄핵보다 더 어려운 문제를 만들어 놨습니다. 한 총리를 탄핵한다고 했을 때 과연 국무총리의 역할을 못해서 탄핵하는 건지, 권한대행으로서 권한대행을 못해서 탄핵하는 건지 이건 명확하게 정해져야겠죠. 그러면 여기에 따라 정족수도 달라질 것이고요. 그리고 또 탄핵 사유도 달라질 겁니다. 이런 논쟁이 벌써 생겨버렸습니다. 저는 표결에는 반드시 참석합니다. 근데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는 사실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무리가 있더라도 한 총리가 저렇게 움직인다면 탄핵을 해야 된다는 생각인데 저도 법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탄핵의 탄핵 사유가 있는지 검토를 안 할 수가 없고 봐야 되고요.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정말 제 생각이 맞는지 또 이게 맞는 방향인지 근거가 있는지 논리적인지 더 검토하고 연구하겠지만 큰 틀만 놓고 봤을 때는 국무총리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가장 나쁜 선택을 했다고 보고 국가를 위해서는 탄핵을 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탄핵 사유가 있는지는 저도 더 연구를 더 고민을 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최 교수) 진영 논리를 깨야 된다는 어떤 원칙적인 어떤 그런 뜻은 공감은 하지만 현실 속에서 그것이 깨지지 않는다는 그 한계에 부딪힐 때 과연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뭐냐는 얘기죠.

-(김 의원) 안 된다고 포기하면 고정되는 것입니다. 저 한 명의 목소리지만 저는 제가 극우와 보수는 다르다 구별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꺼냈고요. 그 얘기를 계속하니 이제 일부 언론에서도 이제 인용이 되기 시작하면서 우리 안에서도 극우와 보수를 나눠보는 눈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저 하나의 목소리는 미약할 겁니다. 또 제가 이루어내지도 못할 겁니다. 하지만 제가 목소리를 내다보면 저보다 더 능력이 있는 누군가가 또 저보다 더 뛰어난 식견을 가진 더 많은 사람들이 움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당위의 문제입니다. 정치인들의 손에 맡겨놓으면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이유는 기성 정치인들은 진영 논리처럼 안전한 쉘터가 없습니다. 기성 정치인들에게는 진영 논리에 빠져 있는 이 사회가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최고의 수단입니다. 무슨 잘못을 해도 무슨 짓을 해도 나오면 또 당선이 됩니다. 최고의 자기의 보호막이 이 진영 논리입니다.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 주권자인 국민께서 깨셔야 합니다. 이거는 정치인이 깰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만의 성에 갇혀 있으면 말라 죽습니다. 보수의 가치를 기치로 해서 길을 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계속해서 기억하시고 바른 방향에 힘을 실어주신다면 그리고 그것이 다음 선거까지 이어진다면 그때면 예를 들어 3년 뒤에 총선이 있다 할 때 그때 저는 더 많은 정당이 생겨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치 지향 정당 예를 들어 나는 녹색당, 나는 진보당 ,나는 노동당, 나는 보수당, 이런 여러 가지 가치 지향 정당들이 나왔을 때 그동안 내가 진영 논리에 갇혀서 나는 어느 지역에 사니까 무조건 무슨 당 찍어야 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그래 가치 지향 정당을 지지해 줘야지, 나는 그래 내 표가 사표가 되더라도 이 정당을 지지하겠어 하는 시도들이 쌓이면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정치를 바꾸는 힘은 국민에게서부터 나옵니다.

-(이 기자) 김 의원님도 이 배신자 프레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김 의원) 네 저는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실 지역에서 가까운 분들은 저보고 바보라는 소리 많이 합니다. 입만 다물고 가만히만 있으면 얼마든지 보수 이제 저희 당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왜 다 버리고 욕 먹고 사실 저는 완전히 고립되어 있죠. 민주당에서는 적군이고요. 우리 당에서는 배신자입니다. 기댈 언덕이 하나도 없죠. 하지만 저는 이게 맞는 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뜻을 이루지 못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파문은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와 극우를 나누자 그리고 진영 정치를 진영 논리를 혁파하자 그리고 가치 지향 중심 정치를 해보자 그리고 민주주의는 지켜져야 한다 이런 파문을 던진 것만 하더라도 저는 너무나 감사하고요. 저에게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면서 공격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들어보면 예전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에 전두환이 자신의 정적들에게 씌웠던 논리가 그대로 아직 저한테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군사 독재의 망령을 청산하지 못한 겁니다. 그것이 보수당에 스며들면서 병들게 만들어버린 겁니다. 극우라는 암덩어리가 자라버린 겁니다.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말 극우라는 암덩어리를 발견하고 제거하기에 좋은 때다. 이거는 국민들께서 힘을 실어주셔야 됩니다.

-(이 기자)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끝나는 얘기 벌써 40분이 지났네요.

-(김 의원) 말씀 나누고 싶은 부분이 많은데 다음에도 한 번 또 시간 있으면 불러주십시오.

-(이 기자) 예 다시 한 번 모시겠습니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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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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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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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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