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금융당국, 안국·라온저축은행 경영개선권고…예금·대출은 정상영업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17:38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18:54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업계 평균 상회
6개월 간 부실자산 처분·자본금 증액해야
금융당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일 것"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금융당국이 건전성이 악화한 안국저축은행과 라온저축은행에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내렸다. 다만 영업정지까지는 내려지지 않아 예금과 대출 등은 정상 운영된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제22차 정례회의를 열고 안국저축은행과 라온저축은행에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금융사 자기자본구성비율 등 경영상태를 평가하고 건전성이 악화한 곳에 ▲경영개선권고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등 적기시정조치를 내린다.

지난 9월말 기준 안국저축은행 연체율은 19.4%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4.8%다. 라온저축은행은 연체율 15.8%, 고정이하여신비율 16.3%다. 두 지표 모두 업계 평균(연체율 8.7%, 고정이하여신비율 11.2%)을 상회한다. 다만 2개 저축은행은 BSI비율은 각각 13.2%, 10.9%로 규제 비율인 7%를 상회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스핌DB]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자 금융감독원이 두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했다. 평가 결과 두 저축은행은 4등급을 받았다.

이에 금융위는 두 저축은행이 건전성 지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부실자산 처분, 자본금 증액, 이익배당 제한 등 경영개선권고를 내렸다. 조치 이행 기간은 6개월이다. 금융위는 두 저축은행이 경영상태가 충분히 개선됐다고 인정되면 6개월 안에라도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으며 예측·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저축은행업권의 전반적인 건전성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위는 "그동안 건전성과 지배구조 제도 개선 등으로 저축은행업권의 손실흡수능력 및 자산건전성 수준, 위기대응능력 등은 과거 저축은행 사태 시와 질적으로 다른 상황"이라며 "이번 조치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금융위는 "경영개선권고는 부실자산 처분 등을 통해 저축은행 건전경영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영업정지 등 소비자 불편이 발생하는 조치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예금과 대출 업무는 평소와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며 "저축은행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저축은행별로 5000만원까지 지급이 보장되므로 불필요하게 예금을 중도해지할 경우 약정 이자를 포기하는 결과 발생하므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에스앤티저축은행에 대해선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됐고 충분한 자본력(BIS비율 21.5%)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해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하지 않았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