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공급망 불안'을 먹고 산다…조메트리, 트럼프 반기는 이유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보호무역 속 경쟁우위 기대
부품업체 1만여곳 중 40%가 미국
3분기 활성 구매기업 수 26% 증가
내년 연간 최종손익 흑자 전환 전망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4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공급망 불안'을 먹고 산다…조메트리, 트럼프 반기는 이유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수입품 일괄 관세나 대중국 수입품 고율 관세, 그리고 리쇼어링 강화책은 조메트리의 플랫폼 수요를 한 단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관련 공약이 실현되면 해외 부품 조달 비용이 크게 상승하게 됨은 물론이고 기업들이 외국 제조시설을 미국으로 들여오게 되면 현지 부품 조달 수요는 커지게 된다. 조메트리가 보유한 부품업체 파트너는 1만여곳, 이 중 40%인 약 4000곳이 미국에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조메트리가 누릴 수 있는 경쟁우위를 암시하는 대목이다.

3. 질적 성장 국면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공급망 재편이 추세적으로 전개된 가운데 조메트리 플랫폼 수요는 이미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조메트리의 관련 제조 플랫폼에 등록된 활성 구매사(발주사) 수는 6만4851곳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연간 발주액이 5만달러 이상인 곳은 1506곳으로 2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활성 구매자는 최근 12개월 동안 최소 1건의 거래를 완료한 업체를 의미한다. 또 활성 부품 공급업체 수는 4200여곳으로 조사됐다. 2021년 초 1410곳에서 약 3년 사이 3배가량이 됐다.

보쉬나 델, BMW, 제네럴일렉트릭(GE), NASA(미국항공우주국) 조메트리 고객이다. 미국 우수 500대 기업을 선정한 포춘500의 45%가 고객이라고 한다. 또 기존 계정으로부터의 매출 비중이 97%에 달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으로부터 이미 플랫폼을 검증받았을 뿐 아니라 이들이 지속적으로 재사용할 만큼 품질의 탁월성을 역설하는 대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메트리의 매출액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1억4200만달러로 전년비 19% 증가한 가운데 중개 플랫폼(마켓플레이스) 매출액은 1억2700만달러로 24% 증가했다. 2022년에는 연간 매출액 증가율이 74%를 기록하는 등 종전의 폭발적 성장세에서 낮아진 수치이나 비교적 작았던 규모에서 비롯되는 기저효과나 최근 수년 분기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 유지라는 점에 비춰볼 때 회사 경쟁력은 실질적이고 지속력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조메트리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5억4333만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가 예상되고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19%와 17%가 기대된다. 조메트리는 올해 3분기 연간 발주액 5만달러 이상 구매자가 23%나 늘어난 점에 주목하며 내년 활성 구매자당 매출액이 최소 20%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대형 고객 증가와 고객당 거래액 증가라는 질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한 대목이다.

4. "내년 흑자 전환"

애널리스트들이 조메트리의 실적에서 기대하는 대목은 내년 최종손익의 흑자 전환이다. 종전까지는 높은 플랫폼 개발 비용과 저마진 사업 부문의 정리 등으로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나 최종손익 등 손익지표상 적자였지만 4분기 EBITDA가 흑자 전환하고 내년에는 연간 최종손익이 흑자로 기대되고 있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연간 최종주당손익은 내년 28센트 흑자를 기록한 뒤 내후년 그 금액이 60센트로 2배가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플랫폼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가파른 이익 증가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JP모간은 4분기 EBITDA가 흑자 전환한 뒤 내년부터 연간으로 매출액이 1단위 늘어날 때마다 증가분의 20%가 EBITDA 흑자로 남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봤다. JP모간의 코리 카펜터 애널리스트는 "관세와 공급망 불확실성이 있는 환경에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향후 3~5년의 시야에서 당사가 담당하는 기업 중 가장 좋은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갖췄다"고 했다.

조메트리에 리스크는 제조업계의 위축이다. 매출액의 80%가 미국에서 발생하는 만큼 조메트리의 실적은 미국 제조업계 동향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최근 미국 제조업계는 업황 지표(ISM 제조업 PMI 11월분)상 신규 주문지수가 8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진입하는 등 회복을 가리키고 있다. 자잿값 안정화와 대선 불확실성의 해소 덕이다. 미국 제조업 공급망의 근간인 소기업의 경기 낙관론(11월분 통계 결과)은 2021년 6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메트리의 주가는 현재 36.6달러(19일 종가)로 연초 이후 상승률이 2%에 그친다. 다만 최근 한 달과 석 달 사이 상승률이 각각 23%와 90%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5일 미국 대선을 전후로 상승폭이 갈라진 게 눈에 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의 회복 기대감에 더해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공격적인 통상정책이 되레 조메트리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담당 애널리스트들도 대선 이후 조메트리의 목표가를 상향하는 등 한층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JMP시큐리티스의 니콜라스 존스 애널리스트는 향후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한 목표가를 현재가보다 15% 높은 42달러로 제시한 한편 JP모간의 카펜터 애널리스트는 45달러로 23%의 상승을 점쳤다. 카펜터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해외 진출, 거시경제 지표 개선, 새 행정의 리쇼어링 강화, 경영 실행력 향상이 2025년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