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와 미국 선수들이 상위권 점령
한국계 페굴라 11위, 리디아 고 공동 19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테니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3위 코코 고프(미국)가 올해 전 세계 여성 스포츠 스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올해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고프는 3440만 달러(약 499억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38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지만 둘의 차이는 1000만 달러 이상 났다.
코코 고프.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해 포브스 순위에선 고프가 2위였고, 1위는 시비옹테크였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에 오른 고프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4강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시즌 개막전인 뉴질랜드 ASB클래식과 마지막 대회인 여자프로테니스(WTA) 파이널스에서 정친원(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미국 선수가 WTA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세레나 윌리엄스 이후 10년 만이다.
3위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금메달리스트 구아이링(중국)으로 2210만 달러를 벌었다.
남녀 상금이 동일한 '성 평등'을 이룬 테니스 선수들이 4위부터 공동 6위까지 자리를 채웠다. 정친원이 2060만 달러,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1870만 달러,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에마 라두카누(영국)가 나란히 129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8위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로 1250만 달러였다. 9위는 테니스 전 세계 랭킹 1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1210만 달러), 10위는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미국·1120만 달러)였다.
11위는 한국계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1020만 달러)로 모두 11명이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다. 페굴라와 공동 19위인 골프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630만 달러)까지 2명이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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