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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여파로 농협금융 회장·농협은행장 동시 교체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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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에 목소리 높아진 강호동 회장
'지주회장' 관료 출신 인사 접촉...인선 지연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연말 농협금융그룹 내 인사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동시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추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안팎에선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거취를 주목한다. 지난 주말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이 회장의 연임 여부가 불확실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 대선후보 당시 캠프 1호 인사로, 관료 출신 중 '최측근'으로 꼽힌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금융당국을 통해 금융계열사 인사 개입에 경고를 받아왔지만, 탄핵 정국 속에서 운신의 폭이 다소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농협금융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강 회장 입장에서) 금융그룹 회장과 농협은행장을 한번에 교체하기에는 부담일 수 있었지만 탄핵 정국에서 강 회장의 입김이 한층 강해질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농협금융은 경제 부처의 고위 관료 출신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지만 탄핵 정국으로 적합한 후보를 물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을 포함해 총 7명의 역대 농협금융 회장 중 농협 내부 출신 인사는 초대 신충식 회장과 전임 손병환 회장 등 두 명 뿐이다. 나머지 5명은 경제 관료 출신이었다.

(사진 왼쪽부터)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또한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간 농협은행장의 경우 연임 사례가 이례적이었던 데다 올해 들어서만 농협은행에서 6차례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던 만큼 이 은행장의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특히 은행장 인선에 키를 쥐고 있는 강 회장이 지난 5월 '내부통제 및 관리책임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중대사고를 낸 계열사 대표의 연임을 제한하겠다"고 공언했던 것도 은행장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현재 10명 안팎으로 농협은행장 롱리스트가 추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 회장과 동향인 경남 출신 강태영 NH농협캐피탈 부사장, 강신노 NH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 최영식 NH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 등 측근들이 농협은행장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각에선 지주 회장에 대한 인선이 늦어지면서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 절차도 지연돼 다음 주 혹은 연말께 확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농협금융 임추위는 위원장을 맡은 이윤석 사외이사 및 김익수 사내이사, 길재욱·이종백 사외이사 및 박흥식 비상임이사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박흥식 비상임이사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쥐고 있는 농협중앙회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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