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은 계열사 물류∙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TXR로보틱스가 중국 로봇제조기업 궈싱즈넝(国兴智能∙GuoXing Intelligent)과 소방로봇 국내 독점 공급계약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엄인섭 TXR로보틱스 대표이사, 바오밍송(Bao MingSong) 궈싱즈넝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궈싱즈넝 본사에서 지난 17일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TXR로보틱스는 궈싱즈넝의 소화로봇과 배연로봇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게 되며, 다양한 화재 현장에서 인력을 대신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궈싱즈넝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방산업 분야에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여 국내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소화로봇은 인화성 물질, 독성 물질, 저산소 환경 및 연기가 있는 재난 현장에 진입하여 소방 및 구조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 실시간 원격 감시와 대기 가스 감지 기능을 통해 화재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소화전으로부터 최대 60m 떨어진 거리까지 이동하여 작전상황에 맞게 다양한 기능으로 소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배연로봇은 연기 배출 기능 외에도 소화, 공기 공급, 냉각 등 다기능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한 무인 소방로봇이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팬 유압 구동 방식의 강력한 배연 시스템을 가동하여 연기를 배출하고, 대규모 화재로의 확산 방지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엄인섭 TXR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궈싱즈넝과의 협력을 통해 소방 분야에서의 로봇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게 되고 국내 환경에 맞게 제품의 기능 조정 및 사용 절차를 마친 후, 제품 출시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기업과 국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와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TXR로보틱스는 기존의 물류자동화 사업에 이어 소방 분야의 로봇 기술을 선도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엄인섭 TXR로보틱스 대표이사(오른쪽)와 바오밍송(Bao MingSong) 궈싱즈넝(国兴智能∙GuoXing Intelligent) CEO(왼쪽) [사진=유진그룹] |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