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이외 미국 내 다른 도시에서도 러브콜
최대 연 60억개 생산 계획,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검토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이그니스가 내년 미국 내 생산 설비를 신설할 부지를 선정하고 미국 유통망 확장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 이그니스] |
이그니스는 지난 11일 이그니스 본사에서 한국 무역 사절단 방문 중인 오클라호마주 주지사 케빈 스팃(Kevin Stitt)과 자회사인 엑솔루션(Xolution)의 미국 내 생산 설비 구축을 논의했다.
이그니스의 자회사 엑솔루션은 글로벌 음료 브랜드에 캔음료를 다시 밀봉할 수 있는 마개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독일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 중이며 내년 1분기부터 연 6억 개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증설 중이다.
글로벌 규제 등의 이유로 개폐형 마개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음료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음료 시장인 미국에 연 60억 개까지 생산이 가능한 생산 기지를 직접 구축하는 것을 논의 중에 있다.
실제로 엑솔루션의 마개를 적용한 세계 최대 와이너리 이앤제이갤로의 '하이눈(Highnoon)'이 미국 증류주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생산 기지가 구축되면 큰 규모의 고용을 유발할 수 있어 미국 내 많은 곳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그니스는 오클라호마를 비롯하여 여러 시에서 제안한 인센티브 및 비즈니스 적합도에 따라 내년 중 최종 부지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