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외로운 분들 모십니다…문체부 "고립 등 사회문제 해소 노력"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08:26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08:26

'외:로움이의 집' 20일부터 21일까지 운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정광렬)과 함께, 문화로 외로움을 나누고 싶은 이들 누구나 '외:로움이의 집'에 특별 초대한다.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수동 '세원정밀 창고'에서 열리는 체험형 반짝 공간 '외:로움이의 집'은 문화를 통한 공감과 연결의 장으로서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를 매개로 외로움(loneliness)을 논하고 치유하는 '문화담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외로움이 심각한 사회적 고립과 은둔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저마다의 외로움을 이해하는 동시에 '문화를 통한 연결'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로움과 고립․은둔 이해하고 문화로 극복하는 특별한 대화의 장 마련

먼저, '외:로움이의 집'에서는 '공감콘서트'가 열린다. 직접 고립·은둔을 경험한 청년들을 비롯해 관련 지원기관 종사자, 예술인, 과학자 등이 외로움과 고립·은둔을 이해하고 문화로 극복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체험형 반짝 공간 '외:로움이의 집' 포스터 [사진=문체부] 

20일, 1부 은둔 경험 청년이 들려주는 '나의 은둔 이야기'에서는 사단법인 씨즈 이은애 이사장, 사단법인 니트생활자m박은미 공동대표가 실제 고립·은둔 경험 청년들과 함께 각자의 고립과 극복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2부 '문화로 연결되는 우리'에서는 안무서운 회사 유승규 대표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시복지재단 관계자 등이 현장과 정책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로 연결'의 의미를 논한다.

21일, 3부 인문과 예술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 '외:로움이의 수다'에서는 뇌과학자 장동선, 아트디렉터 홍지혜, 가수 황가람이 음악, 미술 등과 연계한 특별한 외로움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립·은둔 청년단체, 지역 문화기관 등과 협업, 문화로 연결하는 특별 체험 마련

또 사단법인 니트생활자와의 사전 특별 협업을 통해 '니트컴퍼니 문화로 연결점 – 작은 연수회'를 총 5회 운영한다. 이는 무업의 기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이 '니트컴퍼니 문화로 연결점'에 가상 출근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소규모 연수회이다. 여행과 그리기, 수필(에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외로움을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한 작은 모임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시간의 방' 전시를 통해 고립에서 연결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선배 고립·은둔 청년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해소의 방'에서는 외로움을 다독이고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문화로 사회연대 지역거점센터 5곳이 참여해 간단한 심리상담과 함께 음악, 그림, 도서, 기타 참여형 콘텐츠 등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인문 처방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은둔형 외톨이 주인공이 등장하는 웹툰 '아르마딜로'와 협업한 특별한 사진 촬영 공간 '로움이의 방', 나만의 감정 컵걸이(홀더)에 맞춤형 차를 제공하는 '로움이네 찻집', 나만의 외로움과 고민을 담은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로움이네 우편함' 등도 운영한다. 한겨울,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도록 케이비(KB)증권 후원을 받은 겨울 간식 푸드트럭, 행운권 추첨(럭키드로우) 참여 행사 등도 준비했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점차 심각해지는 외로움, 고립의 문제는 이제 온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문체부는 문화가 가진 공감과 연결의 힘을 바탕으로 외로움, 고립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외로움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시선을 나누고, 문화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