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野 "윤석열 정부 외교 모든 영역에서 완전 붕괴" 맹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외교 실패' 질책
위성락 "가치외교 주장하다 민주주의 파괴"
"과도정부 권위 가지려면 국회와 협의해야"
'윤석열 내란 수괴' 표현 놓고 고성 끝에 산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은 12·3 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정부의 외교가 모든 영역에서 완전히 붕괴했다고 비판했다. 야당은 또 향후 국정안정협의체에서의 외교 현안을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윤석열이 비상계엄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려 했기 때문에 한미 동맹의 기반이 처참하게 훼손됐다"며 "이로써 윤석열 외교는 북·중·러는 물론이고 미·일과의 관계 등 모든 영역에서 완전히 붕괴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락 의원이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2024.12.16

위 의원은 "자유와 민주 등 가치 외교의 수호자로 가장해온 윤석열의 가면이 떨어지는 순간"이라며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합의문에 쓰여 있는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협력'이라는 미사여구가 모두 허언이 됐다"고 비판했다. 위 의원은 윤 대통령이 민주주의정상회의를 주최했다는 것은 '희비극'이라며 "그 자리에 있었던 다른 나라 정상들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위 의원은 이어 "저는 그동안 폭주하는 윤 정부 외교 문제를 누차 지적해왔고 장관을 비롯한 외교부 전문가들이 폭주를 완화·완충하는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누누이 주문했지만 그때마다 장관과 외교부의 간부들은 강변과 억지로 일관하고 옹호에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또 "외교부 장관과 간부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면서 "자성하는 마음이 없다면 양심이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위 의원은 과도 정부가 외교적 권위를 가지려면 국민 여론을 모으고 국회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국회와 외교 문제를 더 많이 소통하면서 이제부터는 사후 통보가 아닌 진지한 협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날 회의에서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전반에 대한 비판과 계엄 선포 전후 외교부의 대응 등을 집중적으로 비판했고, 여당은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응하기 위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상 외교가 위축될 수밖에 없겠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과 외교부 장관이 외교를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질의 전 현안보고에서 "대외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서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고 국민의 피해와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최우선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이전과 달라진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 장관은 이날 현안보고에서 "지난 12일 대북전단 민간단체들에 대해 신중한 판단을 요청했다"며 ""대북전단 유관기관과 관련단체, 접경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 등 상황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그 동안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에 대해 '표현의 자유보장'을 내세워 전단 살포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으나 12·3 내란 사테 이후 신중한 접근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또 김 장관이 계엄 선포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지 않은 것을 비판하고 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를 심의한 국무회의 이후 귀가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김 장관은 지난 3일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나 이후 귀가한 뒤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계엄 선포 당일 통일부 자체 회의도 열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석기 위언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이날 회의는 막바지에 '윤석열 내란 수괴' 표현을 놓고 야당과 김석기 외통위원장이 충돌로 어수선하게 끝났다. 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질의 도중 '내란 수괴로 밝혀진 윤석열'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 김 위원장은 "내란 수괴로 밝혀진 적이 없다"면서 "사실이 아니니 발언을 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민주당 이재정 의원 등이 항의하자 김 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기소에 대해 '무죄 추정의 원칙'을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의 발언도 부정하느냐"고 맞받았다. 김 위원장은 홍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이 의원에게는 퇴장을 명령한 뒤 양측에서 고성이 오가는 설전이 벌어지자 서둘러 산회를 선언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