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친한계 김종혁 "탄핵 당시 표 단속 안했다. 추경호 심하다는 분위기 작용"

기사입력 : 2024년12월16일 09:58

최종수정 : 2024년12월16일 09:58

"물에 빠진 사람 건졌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며 한동훈에 화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국민의힘 내에서 탄핵 의원들을 색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의해 모든 것을 블랙홀로 빨아들였고, 우리 당은 바람 앞의 촛불처럼 돼버렸다"라며 "그에 대한 비판이나 분노가 아니라 거꾸로 그것을 막아야 된다는 쪽에만 모든 당 주류의 입장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다. 이해할 수 없다"고 한동훈 책임론에 대해 반발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뉴스핌 DB]

김 전 최고위원은 "비상계엄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즉각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18명의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들어가서 반대 입장을 표했기 때문"이라며 "그때 일부 친윤이 주장하는 대로 국회에 야당 의원들만 계엄안 해제를 했다면 우리 당은 존재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위헌정당 해산 심판 같은 것이 들어왔을 것이고 수없이 많은 비난과 돌팔매를 맞고 있었을 것"이라며 "물에 빠진 사람 건져내니까 보따리 달라고 하듯이 한동훈 대표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 그렇게 주장하는 분들은 탄핵 당일에 어디에 있었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 탄핵 찬성표가 12표로 친한계의 숫자보다 작은 것에 대해서는 "표 단속을 하지 않았다"라며 "동료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은 그렇다고 치고 우리와 함께했던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거기에 집어넣는 것은 너무 심하다는 분위기가 많이 작용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윤 그룹들 쪽에서는 적극적인 발언에 나선 것에 비해 한동훈계라는 분들은 얌전하고 전투적이지 못하다"라며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분위기에 의해 많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지도부가 붕괴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은 러닝메이트를 해서 수석 최고위원이 된 것이고 비대위원장 시절 사무총장이었다"라며 "왜 그랬을까는 본인이 당내 수많은 압박 등이 있었던 걸로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혁 최고위원은 무조건 탄핵은 막자는 것이어서 한동훈 대표와 입장이 안 맞았을 수도 있다"라며 "그럼에도 두 분이 사전에 한동훈 대표와 말씀을 안하고, 그 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정치 도의상 옳아보이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원들이 탄핵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그것은 자기의 소신과 양심에 따라 투표를 하는 것"이라며 "그 투표 결과가 내가 원하는 것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그것을 비난하는 것은 반민주적인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