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강정규 의원 추경심사서 낮은 이자수입 지적
"이자 수입 높이는 방안 고민...협력사업비도 5억원 불과"
동구 "수의계약 과정서 협상력 제약...협력사업비 증액 노력"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동구의 구금고 이자율이 터무니 없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대전 동구의회는 부의장인 강정규(국민의힘, 가선거구) 의원이 구예산을 보관하는 구금고의 이자율 및 협력사업비가 너무 낮다며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대전 동구의회 강정규(국민의힘, 가선거구) 의원. [사진=대전 동구의회] 2024.12.11 nn0416@newspim.com |
강정규 의원은 지난 9일 제3차 추경예산을 심사하기 위해 열린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올해 세입예산 중 이자 수입은 13억 원 정도로 구예산 규모에 비교하면 턱없이 낮다"라며 "이자 수입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금고에서 출연하는 협력사업비는 5억 원으로, 대전시와 예산 규모가 비슷한 광주광역시의 북구가 받는 12억 원에 비하면 너무 낮은 수준으로 그 마저도 매년 늘어나는 예산에 비해 전혀 증액되지 않고 있다"고 개선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 서울특별시가 2018년도에 협력사업비 1000억 원을 제시한 신한은행을 시금고로 선정한 예를 들며 "대전시와 5개구가 협력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납득할 만한 협력사업비를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현덕 부구청장은 "구금고를 선정할 때 단독으로 들어오고 유찰이 돼서 수의계약을 하다 보니 협상력이 제약되는 부분이 있다"며 "대전시 본청에서 금고를 선정할 때 자치구의 협력사업비가 증액되도록 요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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