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초구 반포동사거리 횡단보도 신설…주민 교통편의 대폭 개선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0:36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10:37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8일 '국악고교사거리 횡단보도'를 신설한 데 이어 이달 9일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반포동사거리 횡단보도'와 '효령로 지웰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개통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엇보다 '반포동 사거리 횡단보도'는 15년간 지하상가 상인들의 반대 때문에 설치되지 않았던 장소다. 횡단보도가 설치됨으로써 보행자들은 지하를 통과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사거리를 건널 수 있게 됐다. 

반포동 사거리 횡단보도 [자료=서초구]

구는 지난 1년 동안 지역 주민과 상가의 상생을 위해 지하상가 안내 지도를 개발하고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보행통로를 개방하며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고투몰 상인들의 협조와 의견 공유로 횡단보도 신설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횡단보도와 함께 설치된 교통섬에는 전국 최초로 '서초형 AI횡단보도'를 도입해 고속터미널 부근에서 대형차량의 접근을 사전에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신설로 반포동 사거리 횡단보도는 기존 북쪽과 서쪽에 더해 남쪽과 동쪽으로도 연결되며 고속터미널과 한강공원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공공보행통로에 '피카소 벽화'를 조성하고 지난 7월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를 개관하는 등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 일대를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횡단보도 설치로 보행 환경이 개선되면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터미널 인근 효령로 지웰아파트 앞에도 횡단보도가 새롭게 설치됐다. 이 위치는 인근에 횡단보도가 부족해 무단횡단이 잦아 위험요소가 많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서울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최종 신설이 결정됐다. 구는 지난달 8일에도 양재·포이동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국악고교사거리 횡단보도를 개통한 바 있다. 

신설된 세 곳의 횡단보도는 모두 양방향 6차로 이상의 도로에 위치해 차량 통행이 많으며 상인들의 반대와 관련 교차로 간격 등으로 인해 설치가 어려운 지역이었다. 하지만 구는 지역 주민·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횡단보도를 만들었다.

아울러 최호정 서울시의원과 이숙자 시의원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신속한 설치가 가능했다고 구는 덧붙였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반포동사거리 횡단보도 신설에 협조해 주신 고투몰 상인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사항을 세심히 살피고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필요한 곳에 횡단보도가 추가로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