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평가원 "수능 난이도 관리 역대급 잘 돼…내년도 올해처럼"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15:42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15:42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가 역대 어느 수능에 비해 잘 관리됐다고 자평했다. 내년도 수능 역시 올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교육부 제공]

그는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수능은 최상위권 변별이 원활하게 이뤄졌을지 모르지만 재학생들과 학교에서 학교 교육 중심으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했다"며 "전년도 수능과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를 살펴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려 했다"고 했다.

다음은 오승걸 평가원장, 강태훈 2025학년도 수능 채점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상위권이나 최상위권 변별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나

▲ (강 위원장) 역대 어느 수능과 비교해도 난이도 관리를 잘했다고 평가한다. 수학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131점이고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인데, 9점 사이에서 변별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탐구 영역이 국·영·수 보다 더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말도 있는데

▲ (오 원장) 국어 만점자는 1055명, 수학은 1522명이다. 응시 수험생 대비 0.2∼0.3% 정도다. 이 정도인데 최상위권 변별이 안 된다고 보기 어렵다. 영어도 적당하게 1등급 비율이 나왔다. 충분히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본다.

- 올해 6·9월 모의평가는 난이도가 널뛰어서 난도 측정에 실패했다는 평이 많았다. 이번엔 어떻게 난이도 관리를 한 것인가. 내년 수능도 이 정도 수준으로 출제된다고 예상되면 되는지.

▲ (강 위원장) 6·9월 모의평가는 N수생 참여가 거의 없어 난이도를 측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6·9월 모의평가에선 다소 실험적인 시도를 할 수밖에 없다. 그걸 다 감안해 수능에서는 적정 난이도를 갖는 문항으로 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내년 수능도 올해 수능 난이도에 준하는 정도로 출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번 수능 만점자 11명 중 재학생·졸업생은 각 몇 명인가.

▲ (오 원장) 재학생은 4명, 졸업생은 7명으로 확인했다.

- 고3보다 N수생이 전 영역 만점자가 많다. 의대 동맹휴학으로 인해 휴학한 의대생들이 수능을 다시 봐서 그렇다는 말이 있다. 또 수능이 (N수생처럼 오래) 사교육을 받은 수험생에게 유리한 시험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 (오 원장) '공교육 과정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은 학생이면 풀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한다, 그 출제하는 과정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는 그런 일관된 출제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의대생, 반수생이 점수를 얻는 부분은 내부에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반드시 재수를 해야지만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은 재학생들에게는 너무 가혹하다.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으면 풀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한다는 게 일관된 출제 기조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