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장례식장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지난 3일 별세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GS건설 회장) 모친인 고(故) 구위숙 여사의 빈소가 마련됐다.
유족들은 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객을 맞기 시작했다.
4일 구위숙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과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등 가족을 비롯한 GS그룹 관계자들이 먼저 빈소를 찾았다.
외부 인사 가운데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오전 10시 48분쯤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다만, 이날 오전 기준 정치권에서는 조문객이 없었다.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비상계엄 선포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4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위숙 여사의 빈소에 정·재계 인사들의 조화가 줄지어 있다. [사진=GS그룹] |
이날 오전 정·재계 인사들은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정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등이 조화를 보냈다.
4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위숙 여사의 빈소에 정·재계 인사들의 조화가 줄지어 있다. [사진=GS그룹] |
구 여사는 고(故) 구인회 LG 창업주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 LIG 명예회장의 4남 4녀 중 장녀다. 1928년 경남 진주시에서 태어나 지수공립보통학교와 진주여고를 다녔다. 평소 같은 마을에서 가깝게 지내던 양가 어른의 인연으로 17세인 1945년 고(故) 허만정 GS 창업주의 3남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과 결혼했다.
허준구 명예회장과 결혼한 뒤 슬하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과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허태수 GS그룹 회장 5남을 뒀다.
발인은 5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위치한 광릉추모공원이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