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형지I&C(대표 최혜원)는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통합몰 '하이진닷컴(hy-zin.com)'이 월 매출 4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형지I&C는 작년 5월 브랜드 통합 공식 온라인몰 '하이진닷컴'을 론칭했다. '하이진닷컴'은 형지I&C가 판매하는 남성의류 브랜드 '본(BON)', '예작(YEZAC)'과 함께 여성의류 브랜드 '캐리스노트(Carries Note)'를 모두 판매하는 통합 자사 온라인몰이다.
일반적으로 자사 온라인몰은 오픈마켓이나 플랫폼 입점 비용과 수수료가 없어 비용이 절감되고, 고객 취향에 맞는 스타일 제안 등을 통해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같은 중간 유통수수료 절감은 가격에도 반영되어 고객 혜택으로 돌아가며, 비용 절감으로 회사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섬유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43조 3508억원이다. 이중 온라인 거래액이 16조 6433억원에 달하며 전체 시장의 약 39%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하이진닷컴' 오픈으로 중간 유통수수료를 줄여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이월상품의 효율적인 판매 등으로 고객에게 더 합리적인 소비 제안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하이진닷컴' 가입 고객들의 소비패턴, 취향 등의 빅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읽고, 이를 제품 개발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반영해 나가고 있다. 형지I&C가 그 동안 브랜드와 상품 등 컨텐츠 위주의 성장에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플랫폼 및 마케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회사관계자는 "'하이진닷컴' 론칭 이후 금년부터 본격적인 자사 온라인몰 매출이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회원가입 고객수가 1만명을 넘어선 후 지난 3분기에는 월 평균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더니 10월부터는 월 매출 3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11월, 12월은 블랙프라이데이 및 연말 선물 수요가 많아 연간으로 '하이진닷컴' 매출액이 2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형지I&C는 이 같은 매출 상승세에 힘 입어 2025년에는 '하이진닷컴' 단독(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선 보일 계획이다. 단독(익스클루시브) 라인의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 온라인쇼핑에 익숙한 3040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30억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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