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강 대 강' 예산안 대결, 우원식 국회의장 중재 주목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11:44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11:44

"아직 약속 안했지만 적극적 중재 의지"
"10일까지 여야 원내대표 테이블 계속 마련"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5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계획이어서 타협의 계기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핌 DB]

우 의장 측은 3일 "국회의장이 적극적으로 중재할 것"이라며 "아직 약속을 하진 않았지만, 일단 만나야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 측은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의장이 중재에 나설 의사가 분명하다"며 "약간 냉각기를 가져야겠지만, 중재의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우 의장의 측근 역시 "유예한 10일까지 여야 원내대표들의 자리를 만들려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는 언론에 공개할 만큼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동의가 필요한 증액분을 제외한 삭감분만 반영해 2025년 예산안을 국회 예결위원회에 강행 처리해 여야의 갈등이 폭발 지경에 이르렀다. 증액이 아닌 삭감분만 반영된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되면 정부가 내년도 경제 상황을 반영해 내린 예산분이 반영되지 않고, 지자체 예산 및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 역시 어려워진다.

이후 여야는 네탓 공방을 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이 포함된 사업예산 24조원을 삭감하고 예비비를 무려 4조8000억원이나 편성한 것이 민생경제 예산인가"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사과하라고 하는데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국민의힘이 털끝만큼이라도 민생과 경제 회생을 바란다면 얼토당토않은 소리 그만하고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한 증액 예산안부터 만들어서 가져오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삭감 예산 날치기 처리에 대해 대국민 사죄를 하고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한 감액 예산을 철회해야 한다"라며 "사과와 철회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어떤 추가 협상도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마구잡이로 내던졌던 거대 야당의 무리수가 결국 이 대표와 민주당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여야의 강 대 강 대결 구도 속 유예 기한인 10일도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 국회의장이 중재를 통해 여야에 새로운 활로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