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김희원 첫 연출, 디즈니+ 韓 콘텐츠 '조명가게'…"자신 있는 작품"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17:21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17:21

[싱가포르=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희원이 첫 연출을 맡은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조명가게'가 내달 4일 공개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를 열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인 '조명가게'의 시사회와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강풀 작가, 김희원 감독과 배우 주지훈, 박보영이 참석했다.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까지 6개의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디즈니의 클래식 작품부터 성인 시청자를 위한 일반 엔터테인먼트, 아태지역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열린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조명가게' 기자간담회에 강풀 작가, 주지훈, 박보영, 김희원 감독(왼쪽부터)이 참석했다. 2024.11.20 alice09@newspim.com

한국에서는 2021년 11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론칭 3년에 걸쳐 40개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을 공개 및 확정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공개된 강풀 작가의 웹툰 원작 '무빙'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조명가게' 역시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으로, 강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으며, '무빙'에서 정원고의 담임선생님이자 영화 '아저씨' 등에서 선굵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희원이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한다.

여기에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가 합류해 강풀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날 강풀 작가는 "'무빙' 이후 공개되기 때문에 부담이 있다. '무빙'과 결이 다르면서도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무빙'에서도 이야기를 썼을 때 등장인물 중심으로 생각을 했고,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무빙'은 초능력물이라는 장르물이지만, 진입장벽이 높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조명가게'도 명백한 장르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호러 장르, 스릴러가 길게 드라마로 나오는 경우가 흔치 않아서 어떻게 시청자들이 받아들일까 생각하니 부담도 됐다. 그래도 재미있기 때문에 자신은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명가게'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2024.11.20 alice09@newspim.com

강 작가는 "'조명가게'는 13년 전에 만화로 그렸다. 드라마는 만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감독님과 배우들이 입체적으로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더 깊이 있어 진 것 같다. 영상도, 스토리도 제 마음에 든다. 원작보다 풍성해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김희원은 이전 작품 '무빙'에서 초능력자들이 모여 있는 정원고등학교의 담임선생님을 맡았다면, 이번에는 연출자로 나섰다.

이와 관련해 김희원은 "연출을 하면서 겸손을 배웠다. 연기할 때는 자기 잘난 맛에 연기를 했는데, 작품을 계속 해석을 하다 보니까 디테일하다는 걸 느꼈다. 배우들을 보면서는 '나보다 훌륭하다'라는 걸 느꼈다. 스태프도 온 힘을 다해서 열정을 쏟았는지 존경스러웠다. 연출은 이 모든 분들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다. 처음에 강풀 작가가 연출을 해보라고 제안했을 때, 나름대로 연출에 대한 꿈이 있다가 계기가 돼서 하게 됐는데 여전히 떨린다. 또 모든 것이 행복하고, 공개 날이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출을 처음 해서 첫 촬영 날이 기억에 남는다. 어느 정도까지를 기준으로 둬야 사람들이 재미있어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 '조명가게'가 독특한 드라마인데, 사람들이 공감을 해야 하니까 어느 정도로 기준을 둬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주지훈 씨나 박보영 씨는 후배 연기자인데, 연기가 출중하다. 박보영 씨는 이번이 세 번째 간호사인데, 이전과 어떻게 다른 간호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했다. 또 주지훈 씨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에 대해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했고, 배우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열린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조명가게' 기자간담회에 강풀 작가, 주지훈, 박보영, 김희원 감독(왼쪽부터)이 참석했다. 2024.11.20 alice09@newspim.com

박보영은 "이번이 세 번째 간호사 역할을 맡았는데 '조명가게'에서 맡은 간호사는 이전 간호사와 전공도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 불편함, 부담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은 12월에 너무 보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지훈은 "개인적으로 강풀 작가의 팬이고, 작가님의 이야기를 보고, 자라왔다. 김희원 감독은 같은 작품을 하면서 전반적인 현장을 보는 시선이 굉장히 3인칭 적인 시선을 가지고 계셔서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연출가로서 대화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프리 프로덕션이 잘 돼 있었다"라며 "한 치의 의심할 여지없이 현장에 갔다. 현장에서 고민하거나, 의견을 피력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준비된 이야기와 상황 안에서 자유롭고 편하게 연기했던 현장이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어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다. 기분 좋게 여러분에게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풀 작가는 "힘들게 작업해서 이제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관심 가져주시는 게 이렇게 응원이 될 줄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서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오는 12월 4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