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성장과 함께 수요 증가 기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롯데케미칼은 자사 열가소성 장섬유 복합재(LFT) 제품이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지원해 미래 수출동력 확보 및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공식 인증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운영한다.
지난 19일 롯데케미칼 이창욱 모빌리티 마케팅부문장(오른쪽)이 2024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
인증 제도는 세계 5위 이내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연간 시장규모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연간 수출규모 500만 달러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는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향후 7년 이내에 전환될 가능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구분된다.
올해는 현재 세계일류상품 19종 및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45종이 새롭게 선정됐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등재된 롯데케미칼 LFT는 강도 및 강성을 높이면서도 강철 소재 대비 약 30% 가량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스페셜티 제품이다. 사출 및 압출 성형이 모두 가능하며 기존 단섬유 제품 대비 높은 기계적 물성을 갖고 있어 모빌리티 구조물 및 가전제품, 산업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선정된 제품을 포함해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16종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LFT는 기존 모빌리티 용도에 주로 사용되던 강철 금속을 경량화 대체할 수 있으면서도 안정성과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라며 "향후 전기차(EV) 성장과 함께 경량화 요구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다양한 용도 개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