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방부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인천 백령도 군부대를 방문해 환경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유류시설 관리법, 환경오염 방제물자와 장비 활용법, 오염물질 누출 시 차단 방법 등을 배웠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부대 지형을 고려해 오염물질 누출 경로 파악과 방제물자 비치, 시설 순찰 시 중점 관찰사항을 제안하는 등 현장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했다.
한국환경공단은 토양지하수 오염예방 및 방제장비 사용법을 소개하며 환경보전활동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지자체 담당자와 함께 시설 점검 시 중점 사항을 안내하고 적법한 시설 관리 교육도 진행됐다.
이번 컨설팅은 경기 파주 군부대 대상으로 지난 7월 처음 실시됐으며, 환경 전문가들이 분기 1회 이상 전방 부대를 방문해 시설관리방법을 전파하고 환경 관련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방부는 향후 태풍‧장마철 등 기상상황에 따른 사고 취약시기에 맞춰 민간 전문가 자문단과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인구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이번 환경컨설팅을 통해 전방부대의 환경오염사고 예방 및 대응 능력이 향상됐다"며 "또한 지역 주민들과 군 장병들이 깨끗한 자연환경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단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환경컨설팅을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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