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심포지엄 개최
19일까지 열려…국내 최초 박테리오파지 소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8일 "글로벌 협력 추진을 통해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대응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2024년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심포지엄(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원헬스는 국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다부처·범국가적 공동 대응을 의미한다. 질병청은 조용한 팬데믹이라고 불리는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 글로벌 협력이 포함된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18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11.18 sdk1991@newspim.com |
이날 심포지엄에서 열린 첫 세션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의 성과와 발전 방향'이다.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을 추진 중인 부처가 정책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원헬스 관점의 항생제 내성 다부처 연구 현황' 세션에서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행됐던 사람·동물·환경 분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심포지엄은 오는 19일까지 열릴 계획이다.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항생제 내성 저해제 개발, 난치성 다제내성균 치료를 위한 국내 최초 박테리오파지 임상 도입 전략 소개가 이어진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고 새로운 치료제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다부처·다분야 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해 국내 항생제내성 예방 관리에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부처 간 협력뿐 아니라 글로벌 협력 추진을 통해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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