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 확충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
주민 수용성 증대 위해 특별법 추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8일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미래 전력망 확충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이날 전남 나주의 한전 본사에서 '전력망 확충 역량결집 전사 다짐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다짐대회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전력망 확충 중요성에 대한 사내외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 실행에 대한 한전의 강력한 의지를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8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전력망 확충 역량결집 전사 다짐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2024.11.18 rang@newspim.com |
이날 김동철 사장은 "전력망 적기 확충은 한전 본연의 업무인 '안정적 전력공급'의 핵심이자 반도체·인공지능(AI) 등 국가 미래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필수 국가과제"라며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미래 전력망 확충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56조5000억원 규모의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36년까지 송전선로를 5만7681서킷 킬로미터(c-km), 변전소를 1228개 각각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전력 설비에 대한낮은 수용성으로 인해 건설이 지연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전은 정부·국회와 함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건설 목표와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한 후 공기 단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주민 설명회와 지자체 협의를 통해 수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1일에는 전사 토론회를 진행해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5대 핵심 아젠다를 도출한 바 있다. 해당 내용은 ▲선제적 전력망 확충 ▲전담조직 신설 추진 ▲전력계통위원회 신설 ▲전력망 확충 이해기반 확대 ▲보상·지원제도 마련 등이다.
김동철 사장은 "안정적 전력 공급은 물론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전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력망 건설이 절실하다"며 "전사가 합심해 5대 핵심 아젠다를 힘있게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한국전력공사는 18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전력망 확충 역량결집 전사 다짐대회'를 진행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2024.11.18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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