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전투기·잠수함·전차·장갑차·수상함' 한국·페루 방산협력 전방위 확대

기사입력 : 2024년11월17일 12:52

최종수정 : 2024년11월17일 18:11

윤석열 대통령, 페루 방문 MOU 체결
현대중공업, 잠수함·수상함 성과 기대
현대로템·STX, 전차·장갑차 지상장비
KAI, 공군 국산 KF-21 부품 공동생산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페루 정부는 16일(현시시간)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부품 공동생산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또 해군 잠수함 공동개발 MOU와 육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 등 3건의 방산 분야 MOU와 협약서를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페루 수도 리마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를 공식 방문해 디나 볼르테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날 페루를 공식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페루 방문 주요 성과와 관련해 "가치 공유국이며 중남미 핵심 우방인 페루와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중남미 국가 중 한국의 유일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이며 최대 방산 파트너 페루와의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페루와 방산 협력을 바탕으로 여타 중남미 국가 대상 K-방산 협력을 확장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의 페루 방산 수출액은 5억5000만 달러(7600억원)로 남미 방산 방산 수출액의 72.5%를 차지한다.

한국과 페루 간 2011년 10월 맺은 국방협력 MOU 이후 꾸준히 발전해 온 방산 분야 협력의 토대 위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방산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정상 간 협력 의지를 결집했다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수출용 잠수함(HDS-2300)의 조감도 [사진=HD현대중공업]

한국과 페루 간 방산협력은 2012년 11월 공군 기본훈련기 KT-1P 20대 분량의 2억1000만달러(2930억원) 수출 계약을 했다. 2016년 11월 사업을 완료했다.

연안 경비정과 다목적함 공동생산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됐다. 총 사업비 2억달러(2790억원) 규모다. 퇴역 초계함 2척을 2016년 6월과 2022년 1월 공여하며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4월 한국의 HD현대중공업이 해군 수상함 4척인 4억7000만 달러(6561억원) 규모를 계약했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의 전략적 동반자 기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15년간 10여척의 페루 함정 건조 우선 협상 대상자가 됐다.

또 전차·장갑차 등 육군 지상장비에 대한 계약이 지난 10월 체결됐다. 현대로템과 에스티엑스(STX)가 6000만달러(830억원) 규모의 계약을 했다. 페루 육군의 전략적 협력기업으로 지난 5월 선정됐다. 앞으로 6년간 페루 육군 지상장비 획득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가 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이 비행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또 페루 신규 방산 사업에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등 한국 기업 수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방위 자산·장비 공동 생산 과 개발로 방산 협력을 다각화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이번 방문 계기로 한국의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조병창(FAME)은 육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를 맺었다. 전차·장갑차 획득 수량과 연도별 공급 계획이 담겼다.

한국 HD현대중공업과 페루 국영조선소(SIMA)는 해군 잠수함 공동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페루 국영항공청(SEMAN)은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공군 KF-21 부품 공동생산 MOU를 맺었다.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과 MOU 체결식 후 윤 대통령과의 공동 언론 발표에서 "페루 방위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한국과 페루 간의 대규모 방산 프로젝트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