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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민간 휴양림 '동보원' 매입...산림휴양도시 추진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09:14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09:14

선도산·상당산성 일원에 휴양시설 확충
시민 여가 공간 재조성 계획 발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시는 14일 시민 여가 공간 재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민간 자연휴양림 '동보원'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상당산성과 선도산 일원의 산림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산림 휴양 도시로 나아갈 방침이다.

상당산성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 구상도. [사진 = 청주시] 2024.11.14 baek3413@newspim.com

이 일환으로 상당산성 일원(상당구 명암동 산 3번지)에 '상당산성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상당산성 옛길 주변 국유림을 활용해 시민 휴식 및 숲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맨발 황톳길 1.5㎞, 무장애 데크길 1㎞, 숲 치유길 2㎞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숲속 명상원, 풍욕장, 음이온 사색원과 유아 숲 체험원이 포함된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올해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

2025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19억 7,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선도산 일원(상당구 월오동 산 47-1번지)에서는 '선도산 하모니숲'을 만든다.

기존 등산로 5.4㎞를 힐링 숲길로 정비하고, 역사 탐방길 2.4㎞와 물소리길 1.8㎞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별도의 조망 시설이 없던 선도산 정상에는 하늘 전망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까지 설계를 마친 후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 같은 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10억 원이 소요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낙가산, 것대산과 연계한 산림 자원을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산림 휴양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동보원을 매입했으며 옥화 자연휴양림 인프라를 확충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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