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시기 이달 22일 이후 권장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내 최대 배추 주산지 해남에서 본격적인 배추 수확이 시작됐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국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배추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 배추는 정식기 이상기후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현재 수급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 절임배추 현장점검. [사진=해남군] 2024.11.13 ej7648@newspim.com |
올해 해남의 배추 재배면적은 가을배추 2259ha, 겨울배추 1998ha다. 가을배추는 정식이 늦었으나 생육 호전으로 수급에 문제 없다. 12월부터는 겨울배추 수확도 계획되어 배추 가격 안정이 전망된다.
해남배추는 생배추와 절임배추로 출하되며, 절임배추 가공이 증가한 가운데 생산량의 10%가 절임배추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배추 물가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남의 배추는 타지역 배추보다 긴 작기로 속이 꽉 차 영양가가 풍부하다. 또한 해풍을 맞고 자라 김치로 담갔을 때 물러지지 않는 아삭한 식감과 단맛으로 명품 배추로 불린다.
명현관 군수는 최근 해남의 절임배추 생산 농가를 찾아 생육 상황을 점검하며 품질 관리 만전을 당부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김장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김장 시기는 오는 22일 이후를 권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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