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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운영위 '尹-明 녹취록' 공방…대통령실 국감서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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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명태균, 매몰차게 끊었다"…野 "거짓말" vs 與 "녹취 조작"
야당, 김 여사에 국회 동행명령…결국 무산
"윤 대통령 육성, 법적·정치적·도덕적 문제 없다"
"명태균 처음 만날 때 김 여사와 모친 함께? 명백한 허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1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명태균 씨 통화 녹취를 두고 여야가 고성과 거친 설전이 오갔다.

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고, 국민의힘은 이달 1심 선고가 임박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의혹과 문제 제기로 맞서는 등 충돌을 빚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녹취파일에 대해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될 게 없는 녹취 내용이라는 것을 분명히 대통령실이 확인해 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윤 대통령은 취임 전후 공천 개입, 선거 개입과 같은 불법행위를 한 바 없다고 말한다. 당으로부터 어떤 건의를 받은 적도, 공천 개입 지시를 내린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윤 대통령이 취임식 전날인 2022년 5월9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 씨와 직접 통화하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을 언급하는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는 윤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 통화하면서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취임식 전날(2022년 5월9일) 명씨로부터 전화온 것이 사실이다. 굉장히 오랜만에 전화가 온 것"이라며 "경선 무렵에 관계를 끊었는데 본선까지 완전 블랭크(빈칸)가 있다가 취임 전날 온 수많은 전화 중 하나인데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선 초반에 그런 조언을 들을 수 있다"며 "그러나 지내고 보니까 (윤 대통령이) 안 되겠다 싶어서 매정하게 매몰차게 끊은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이에 야당은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녹취록 안에 있는 대통령 말씀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은 지금 국민한테 거짓말하고 있는 것이고, 녹취록 내용이 뻥이면 대통령이 명태균에게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에서는 법률상 문제가 있는 짓을 안했다고 말씀하는데 김 여사가 만약 인사에 개입했거나 국정에 개입한 의혹들에 대한 증거가 나오면 명백한 법률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배명진 숭실대 교수가 속한 소리규명연구소 감정 결과를 언급하며 "공개된 녹음 파일은 증거로 가치가 상실된다. 편집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연구소는 '고의적으로 배경 잡음을 추가한 흔적이 보인다. 소리 단절 구간도 보인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을 향해 "녹취를 반복해 틀면서 사실관계가 확정되기 전에 탄핵 사유라고 우기고 있다. 이게 다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감추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 정도 단편적 녹취 내용이 공천개입의 증거가 될 수 있다면, 이 대표 수사야말로 (벌써) 끝난 것이고 바로 기소하면 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임이자 의원도 "민주당이 마음이 조급해서 엄청난 헛발질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찬대 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 비서관실 행정관, 황종호 대통령실 행정관, 정상석 대통령경호처 전 총무부장,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 김태훈 대통령경호처 수행부장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있다. 2024.11.01 leehs@newspim.com

전용기·모경종·윤종군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등에게 직접 동행명령장을 전달하겠다며 국감장을 빠져나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실 청사까지 이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경호처 직원에 막혀 전달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동행명령장 전달이 무산된 만큼 불출석 증인들에 법적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운영위는 이날 대통령실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와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 강기훈·황종호 국정기획비서관실 행정관, 정상석 전 경호처 총무부장,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 김태훈 경호처 수행부장이 오후 회의에도 출석하지 않자 이들 7명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안을 상정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명태균 씨와 통화한 내용이 드러난 만큼 김 여사 등에 대한 질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증인들도 대통령실 선거 개입 의혹이나 대통령 관저 불법 이전 의혹 등과 관련해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3차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간사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여야 합의 없이 법안을 상정한것에 항의해 퇴장하고 있다. 2024.09.25 pangbin@newspim.com

반면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배준영 의원은 "우리가 요청한 증인 30명은 단 한 명도 부르지 않고 여러분이 부른 증인들이 오지 않았다고 이렇게 일사천리로, 무분별하게 (동행명령을) 강행해도 되는 것인가"라며 반발했다.

배 의원은 또 "국회가 무슨 경찰이 된 것이냐, 검찰이 된 것이냐"며 "강제력을 동원해서 증인들의 자유의사에 반하는 이런 강제 구인을 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반대했다.

결국 여당 반대 속에 표결에 붙여진 동행명령장 발부 안건은 재석 의원 27인 중 찬성 18인, 기권 9인으로 가결됐다.

이날 국감에선 야당과 대통령실간 충돌도 벌어졌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정 실장을 향해 "비서실장님 같은 분이 대통령을 모시고 계시니까 (대통령) 지지율이 19%가 나오는 것 아닌가"라고 몰아붙였다.

그러자 정 실장은 "개혁신당 지지율이나 생각하라"고 받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장,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간사, 배준영 국민의힘 간사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언쟁을 하고 있다. 2024.11.01 pangbin@newspim.com

욕설과 반말이 오가며 한때 국감 진행이 중단된 적도 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발언 도중 끼어드는 민주당 정진욱 의원에게 "완전 쓰레기네"라고 발언했다.

이에 야당은 소리치며 거세게 반발했고, 정 의원은 "영진아, 내가 이해할게"라고 놀리듯 반말을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같은 날 명태균 씨가 김 여사를 처음 만날 때 김 여사의 모친과 함께 있었다는 명씨 측근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JTBC의 '김 여사 모친 함께 만났다더라' 보도에 관해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 모친을 함께 만났다는 명씨 측근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대통령실은 이와 같이 전언에 의존한 허위 뉴스에 유감을 표하며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JTBC는 이날 "명씨가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처음으로 김 여사를 만났다"며 "명씨 측근 중에는 김 여사 어머니 최은순씨도 그 자리에 함께 했다는 주장을 들었다고 증언한 사람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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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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