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6년 일해도 최저임금" 돌봄 못받는 돌봄노동자들, 복지부 앞 눈물의 노숙농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돌봄노동자 평균임금 월 150만원 그쳐
'1년 단위' 근로 계약…연속성 보장 못해
복지부, 장기근속장려금 확대 의지 없어
돌봄노동자들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돼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돌봄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돌봄노동자의 처우와 근무 조건이 열악해 정부가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노조)은 30일 세종 보건복지부 앞에서 돌봄노동자 노숙농성을 열고 "초저출생 초고령사회로 국가 소멸의 위기와 급격한 노인인구 증가로 돌봄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돌봄노동은 여전히 저급한 노동으로 인식돼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 돌봄노동자 평균 임금 월 150만원…최저임금 못 미쳐

돌봄노동자는 요양보호사, 장애활동사 등이다. 아동과 노인 등에 대한 돌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돌봄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월 150만원 수준이다. 최저임금으로 계산할 때 월 임금인 206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현욱 사무처장은 "서비스 대상자 장애등급에 따라 정부가 지원하는 재가 서비스 시간이 정해진다"며 "1·2등급은 4시간이고 3등급은 3시간으로 요양보호사가 3시간 일하면 월 70만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이 30일 세종 보건복지부 앞에서 돌봄노동자 노숙농성을 열고 있다. 2024.10.30 sdk1991@newspim.com

노조는 "노인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16년을 일해도 최저임금"이라며 "근로기준법의 연차, 휴게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노조는 "아동돌봄 노동자는 광역마다 임금체계, 호봉체계가 각기 달라 같은 연차에 많게는 100만원의 임금 차이를 보인다"고 호소했다.

노숙농성에 참여한 진은정 요양보호사는 "터무니없는 노동강도에 어르신 눈길 한번 제대로 마주칠 시간이 없는 돌봄 현실 앞에서 복지부가 어르신을 학대하는 주범이라고 생각했다"며 "(정부는) 요양보호사를 구하지 못해 외국인 노동자까지 데려와 값싼 돌봄으로 대체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요양보호사는 "누구도 요양원과 병원에서 죽길 원하지 않는다"며 "돌봄 국가 책임이 너무나 당연하고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 근로계약 체계도 불안정…"표준임금 가이드라인 도입해야"

돌봄노동자들은 근로계약 체계도 불안정하다고 호소했다. 돌봄노동자는 장기요양센터 등을 통해 근로계약을 맺는다. 대부분 1년 단위 계약으로 근로 연속성은 보장되지 않는다. 서비스 대상자가 사망, 이사할 경우 돌봄노동자는 즉시 해고된다.

전 사무처장은 장기요양 근무기간 전체를 경력으로 인정할 방안도 촉구했다. 정부는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장려금으로 근속기간에 따라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요양보호사가 A 센터에서 일하다가 3년을 채우지 않고 B센터로 옮길 경우 근속기간은 인정되지 않는다. 전 사무처장은 센터를 옮기더라도 근속기간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사업장에 백날 얘기해도 노동조건을 개선할 길이 없다"며 "관리감독하는 지자체에 요구해도 돈도, 힘도 없다는 답만 들었다"고 전했다.

노조는 "복지부는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보다 외국인 인력수급에만 관심이 있고 호봉제나 장기근속장려금 확대는 의지가 없다"며 "돌봄노동자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 처우 개선을 나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