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콘진원, 유럽·아시아 라이선싱 한국공동관 성료…상담액 859억원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14:07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14:0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은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2024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Brand Licensing Europe, BLE)' 및 '2024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China Licensing Expo, CLE)'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K콘텐츠 IP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BLE와 CLE 한국공동관에는 국내 캐릭터 기업 총 34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475건의 상담, 약 6100만 달러(한화 약 859억원)의 상담액을 기록하며 K콘텐츠 IP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9월 24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24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사진=콘진원] 2024.10.23 alice09@newspim.com

지난 9월 24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BLE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유럽 최대 B2B 라이선싱 전시회다. 올해는 8600명 이상의 콘텐츠 IP 관련 전 세계 관계자들이 모여 참가사와 교류를 이어갔다.

BLE 한국공동관에는 ▲더핑크퐁컴퍼니 ▲로이비쥬얼 ▲소프 ▲씨제이이엔엠 ▲오로라월드 ▲이야기농장 ▲청담미디어 ▲캠프파이어애니웍스 ▲큐티즈 ▲테이크원컴퍼니 등 총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글로벌 바이어와의 교류를 통해 25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과 1천5백만 달러의 수출 상담액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BLE에서는 오는 23일 정식 개소할 콘진원 영국비즈니스센터와 협업해 영국 시장 진출 법률 컨설팅 등 지원을 강화했으며, 네트워킹 리셉션 등 유럽 권역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다.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오로라월드는 네덜란드 초대형 패션 라이선시인 '디퓨즈드(Difuzed)'와 캐릭터 '팜팔스' IP 비즈니스 계약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캠프파이어애니웍스는 이탈리아의 TV 채널 '보잉(Boing)'과 애니메이션 시리즈 '빅풋패밀리' 방영 및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라이선싱 전시회 CLE에서는 375명 이상의 바이어가 한국공동관에 방문해 약 4천7백만 달러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하는 등 아시아 권역 바이어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CLE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콘텐츠 기업은 총 24개사로, 이 가운데 ▲씨제이이엔엠 ▲아트라이선싱 ▲청담미디어 ▲헤이프 4개사는 글로벌 유통 확대 및 협력 파트너 발굴을 위한 피칭을 진행해 현지 바이어에게 우수 IP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CLE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기업은 중국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헤이프는 중국 대형 식품업체 '양품포자' 산하의 제과 브랜드 '스낵 페이퍼(Snack Paper)'와 외포장지 콜라보 진행 계약을 체결했으며, ▲토이트론은 중국 내 라이선싱 전문 업체 '슈엔야(Xuanya)'와 애니메이션 '하프와 친구들' 판권 계약에 이어 캐릭터 IP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다양한 권역을 넘나드는 한국공동관 개최를 통해 유럽과 중화권 시장에서도 K콘텐츠 IP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국내 콘텐츠 기업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발한 IP 라이선싱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전 세계 권역별 주요 마켓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콘진원은 내년에도 미국, 영국, 중국 3개 권역의 주요 콘텐츠 IP 라이선싱 해외마켓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이어가며 K콘텐츠 IP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