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북한, 전략미사일기지 첫 공개…"러시아 파병 위기 대비, 대미 억제력 과시"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10:45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07:34

美 본토 타격 신형 ICBM 화성-18형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6나형 노출
北, 파병 조기 노출·기정사실화 부담
참전 가시화땐 군사적 위협 민감 판단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은 23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략미사일기지들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당 중앙위원회 1부부장 김정식과 당 중앙위 부부장 김여정이 동행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미사일 기지들의 발사 관련 시설 요소별 기능과 능력, 전투 직일 근무 상태 등 가동 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23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략미사일기지들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하 터널화된 전략미사일기지들을 실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정세 요구에 맞게 상시 긴장한 태세로 전투 직일 근무를 수행하는 것을 격려했다"면서 "미국의 전략적 핵수단들이 북한의 안전 환경에 주는 위협은 날로 가증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전망적인 위협들도 전쟁 억제력을 보다 확실히 제고하고 핵무력의 철저한 대응태세를 엄격히 갖출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략미사일 기지들을 더욱 현대화·요새화하고 모든 기지들이 각이한 정황 속에서도 임의의 시각에 신속히 전략적 반타격을 가할수 있게 철저한 대응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23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략미사일기지들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배경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매체나 김정은이 '전략미사일기지'를 언급한 적은 있지만, 실제 장소를 일부라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과 함께 최대 3500~4000km급으로 미국 괌기지와 일본 전구에 대한 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6-나형 사진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이 좁은 숲길을 따라 기지로 들어가는 것을 공개한 것은 전략미사일 기지가 평양 인근 출입구가 은폐된 터널화된 기지로 추정된다"면서 "'신속히 전략적 반타격'을 가할 수 있는 생존성 차원의 터널화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23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략미사일기지들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괌 미군기지와 주일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전략미사일기지와 전략무기를 공개한 의도에 대해 홍 선임연구위원은 "러시아 파병 또는 군사 지원에 따른 위기 조성에 대비한 대미 억제력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홍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의 파병에 대한 단계적 조치와 대북 강경 태도에 대응한 무력 과시 차원으로 보인다"면서 "북러 군사동맹이 핵보유국들 사이의 동맹임을 환기시키는 차원도 있다"고 분석했다.참

홍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파병 현실화 국면에서 자극적인 무기 시험보다는 전략미사일기지 공개로 대미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파병 징후가 조기 노출되고 기정 사실화되는 것에 대해 북한이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참전이 가시화될 때 북한에 대한 미국과 한국 등의 군사적 위협을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