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블링컨 美 국무 11번째 중동 방문…가자 정전 협상 재개 노력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14:49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14:49

이집트 "소수 인질 석방 수일간 정전" 스몰딜 제안

"스몰딜 후 전면적 인질 석방과 정전 방안 논의 재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가자 정전 협상 재개와 전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가자 전쟁 발발 후 11번째 중동 방문길에 올랐다.

블링컨 장관은 22일 이스라엘, 23일 요르단 도하를 먼저 방문한다.

국무부 고위 관리는 블링컨 장관이 가자 정전과 전후 계획, 인도주의적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즈볼라와 전쟁을 끝낼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후 계획은 종전 후 안보, 행정, 재건 계획으로 분쟁의 영구적 종결을 위한 선행조건이다.

이스라엘은 야히야 신와르 하마스 수장의 죽음 후에도 가자는 물론 레바논 내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헤즈볼라 군사작전을 가속화하고 가자의 인구 밀집 지역인 자발리아 난민촌까지 접수해 가자 북부 지역을 완전 봉쇄하려는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블링컨 장관의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거둘지 의문시된다.

분석가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전을 서두르지 않고 내년 1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임기 종료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기 대통령과 가자 문제를 논의하려는 것으로 본다. 네타냐후 총리는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자 전쟁에 대해 통화한 것으로 알러졌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 아론 데이비드 밀러는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수개월 동안 논의한 가자 정전안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지휘 통제부가 사라져 협상이 더 어렵게 되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새로 취임한 하산 라사드 이집트 정보기구 수장이 20일 카이로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 베트 수장인 로넨 바를 만나 가자 인질 석방 및 정전의 전면 합의에 앞서 소규모 인질 석방 및 정전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억류 인질 소수를 먼저 석방하고 수일 간의 가자 정전을 먼저 하자는 제안이다. 스몰딜 후 전면적 인질 석방과 정전 방안 논의를 재개한다는 복안이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 방안을 지지하나 강경파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전투를 끝내고 국경 양변의 피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도록 허용하는 외교적 해결 방안을 지난주 미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총리 측근인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이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중동 특사가 베이루트를 21일 방문하기 전 이 문서를 전달했다.

남부 레바논 국경 인근 지역에서 헤즈볼라의 재무장과 군사 시설 재건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적극 개입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이스라엘 공군이 레바논 영공에서 자유롭게 작전하도록 허용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 미국 관리는 이 조건은 유엔안보이사회 결의 1701에 배치되는 것으로 레바논과 국제사회가 레바논의 주권을 크게 훼손하는 이같은 조건에 동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안보리 결의는 레바논군과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이 함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정전을 실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1일 매릴랜드주 앤드류 기지에서 중동행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