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랭킹 100위서 91위로 뛰어... 美 포스턴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라 페덱스 랭킹을 100위에서 91위로 9계단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 7255야드)에서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선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경훈. [사진 = PGA] |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친 이경훈은 시즌 네 번째 톱10에 올랐다. 이경훈은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올랐고 7월엔 3M오픈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경훈은 이날 9번홀(파5)에서 약 9m 이글 퍼트를 넣으며 타수를 줄여 순위를 3라운드 공동 9위에서 5위로 뛰었다.
김성현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범하는 심한 기복을 보인 끝에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 단독 51위에 자리했다. 페덱스 랭킹은 변동 없이 123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도전했던 김주형은 1, 2라운드 합계 2언더파로 컷탈락했다.
J.T 포스턴. [사진 = PGA] |
우승은 22언더파 262타의 J.T 포스턴(미국)이 차지했다. 2019년 윈덤 챔피언십, 2022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포스턴은 투어 3승째를 달성해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7억2000만원)를 챙겼다.
재미교포 선수 더그 김이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 마이클 김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내년 시즌 출전권을 결정하는 8개 가을 시리즈 중 네 번째 대회다. 8개 대회가 끝났을 때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