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소진공·기정원 등 공공기관장, 친환경차 의무구매 외면…G80 신차 구매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10:15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10:15

중기부 산하기관, 기관장용 가솔린 세단 장기대여 고수
실무자 업무용도 내연기관차…4년간 총 1122대 구매
장철민 "기관장 허영심에 법까지 어겨가며 계약" 비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 산하 기관장들이 '공공기관 친환경 자동차 100% 구매·임차 의무 제도'를 외면한 채 여전히 가솔린 고급 세단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더불어민주당·대전 동구) 의원이 산중위 소관 기관들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각각 올해 현대 G80 가솔린 차량을 이사장을 위해 새로 장기 대여했다.

현행 친황경 자동차법 제10조의 2와 동법 시행령 제18조의 2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은 모든 업무용 차량을 전기자동차 또는 수소전기자동차로 구매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에도 하이브리드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를 구매해야 할 의무가 있다.

[자료=장철민 의원실] 2024.10.21 rang@newspim.com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전 국회의원이자 대전시장으로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대전 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영신 기정원 이사장은 국민의힘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출신이다. 소진공은 5483만원, 기정원은 4888만원에 3년간 해당 차량을 계약했다.

지난해에는 한국벤처투자가 기아 K9 가솔린 차량을 3대나 장기 대여했다. 2대는 각 2년·4992만원에, 1대는 2년·4536만원에 계약했다. 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대표 탑승용으로 G90 가솔린을 3년·9702만원에, 상임 이사용으로 G80 가솔린을 3년·5885만원에 장기 대여했다. 한국특허정보원도 원장을 위해 G80 가솔린을 3년·5204만원에 계약했다.

실무자 업무용 내연기관차 구매·임차도 여전한 것 으로 확인됐다. 산중위 소속 기관들은 2022년부터 올해 9월 초까지 업무용 차량 총 1122대를 내연기관 차량으로 구매했다. 구매 차량의 대부분은 전기 등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 가능한 경차와 중소형 SUV 등이었다. 기관별로는 한국가스공사 350대, 한국전기안전공사 236대, 한국전력공사 225대를 각각 신규 구매·임차했다.

이에 대해 장철민 의원은 "온실가스 감축에 모범을 보여야 할 기관장들이 허영심 때문에 법까지 어겨가며 내연기관차를 계약했다. 정권이 바뀌며 이전 정권에서 만든 친환경차 구입 의무가 느슨해지고,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안 되고 있다"며 "실무자 업무용 차량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강한 점검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산업부·중기부·특허청 내연기관차 신규 구매·리스·대여 현황 [자료=장철민 의원실] 2024.10.21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