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낸 제네시스 운전자 급발진 주장…경찰 "엑셀, 브레이크 혼동 추정"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서초구 교육개발원 입구 교차로 근처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56분쯤 사고를 낸 40대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이날 낮 12시 56분쯤 서울 서초구 교육개발원 입구 교차로 근처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서초소방서] 2024.10.18 dosong@newspim.com |
서초구 양재동 교육개발원 입구 교차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A씨는 좌회전 차로로 끼어드는 과정에서 우측 차로로 이동하던 오토바이와 맞부딪혔다.
이후 A씨의 차량이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맨 뒷 차 한 대를 들이받으며, 정지 중이던 승용차, SUV 등 차량 5대가 연쇄적으로 부딪히는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60대 남성 B씨가 온 몸에 외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당시 B씨는 호흡은 있었지만 의식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SUV 운전자 1명 역시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A씨는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사고 현장을 살핀 경찰은 A씨가 오토바이와 부딪힌 후 엑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입건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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