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다날이 '2024 다날 X 서울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선정기업인 ㈜호미에이아이와 그룹 AI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공동 주관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은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다날과 협력해 시너지를 이루는 프로그램이다. 호미에이아이는 '브릿지디퓨전을 활용한 실영상 기반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알고리즘' 기술소개 및 협업제안으로 본 사업에 선정됐다.
이 기술은 AI 콘텐츠 생성 시 인물의 정확한 모습, 모션 등을 세부제어하여 창작자의 의도를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생성형 AI 모델이 갖고있는 등장인물의 얼굴이 유지되지 않는 '연속성 문제', 동일한 프롬프트를 여러 번 구동해도 모두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일관성 문제' 등을 해결함에 있어 기존 AI 모델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해당 기술은 브릿지디퓨전(Bridge Diffusion) 이론의 첫 실용적인 적용 사례이며, 그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관련 논문이 AI분야 최상위 학회인 'Europi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ECCV) 2024'에 발표되었으며, 논문 저자가 팀 핵심멤버로서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 AI 시장 규모는 2023년 197억5000만달러(약 26조원)에서 2030년 994억8000만달러(약 134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이미 영화, 광고 분야에서 생성AI를 활용한 영상·이미지가 적극 활용되는 추세다.
다날 관계자는 "호미에이아이의 혁신 AI기술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 후속 투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로봇테크 등 그룹 계열사 서비스와의 적극적인 기술 연계를 추진함으로써 AI시대 앞서가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날은 생성AI 주력 기업인 '콕스웨이브'에도 선도적으로 투자한 바 있다. 콕스웨이브는 대규모언어모델 (LLM) 기반 대화형 분석 플랫폼인 '얼라인 AI(Align AI)'의 개발사로, 기업용 AI 패키지인 'AI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출시하고 인도 등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계열사인 다날투자파트너스의 경우 지난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AI 등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 투자를 위해 100억 규모 벤처펀드를 공동 조성, 운영 중이며, 현재 IoT 기반 AI 솔루션 기업 피플앤드테크놀러지, AI 스타트업 컴퍼니빌더 스타팅라인에 투자 및 엑셀러레이팅 중이다.
다날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다날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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