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훈민정음해례본·한글 타자기…한글 100대 문화유산 공개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17:22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17:2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한글문화 가치의 공유와 확산을 위하여, 최근 5년 동안 진행해 온 중요 한글문화유산 선정 작업을 최종 마무리하고 16일 그 전체를 공개했다.

박물관 측은 2020년부터 5년 동안 매년 20~25종을 선정하여 관련 정보와 함께 디지털한글박물관 누리집에 게시해 왔으며, 이제 그 100종 전체를 선정하고 공개하게 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글 100대 문회유산' 소개 [사진=국립한글박물관] 2024.10.16 alice09@newspim.com

'한글 100대 문화유산'의 선정 기준은 ▲훈민정음 창제부터 20세기까지 생산된 한글자료로서 대표성을 띠고(국보, 보물 등 지정문화유산 포함) ▲문학, 정보화, 생활사 자료 등 분야‧형태 관계없이 학술적 차원에서 국어사적‧문화사적 가치가 인정되며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한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문화유산을 우선으로 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유산 함께 국내외의 한글 문화유산을 폭 넓게 포함했다.

선정위원단은 박물관 안팎의 한글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한글‧국어 연구자뿐 아니라 문학, 활자, 서예 전문가 및 언론인 등 여러 배경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학술적 의의는 물론, 문화사‧생활사적 의미가 있는 다양한 형태의 100대 문화유산을 구성했다.

선정위원들은 "학술적 차원으로 연구자들에게 자료를 제공하는 데서 더 나아가 일반인들에게 한글 자료에 대한 관심과 소중한 마음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임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100종의 문화유산에는 '훈민정음 해례본', '용비어천가' 등 한글 창제 초기의 주요 문헌들 외에도, 한글 타자기, 민간의 한글 편지와 같이 한글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문화유산들이 고루 포함됐다.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 가장 오래된 한글 소설, 최초의 한글 일간지 등 한번쯤은 궁금했을 법한 것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현재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는 조선 초기 군관 나신걸이 아내에게 보낸 편지로 (대전시립박물관 소장), 그 시기는 1490년대로 추정된다.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 백성들의 실생활에 한글이 깊숙이 들어와 있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주로 여성들의 문자였다는 인식과는 달리 남성들 역시 한글을 익숙하게 사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희수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은 "한글 100대 문화유산을 하나씩 살펴보면 선조들이 한글로 누려 온 한글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느껴진다"라며 "박물관과 도서관 등 곳곳에 흩어진 정보를 한 페이지에서 모아 볼 수 있도록 하여 한글 문화자원에 대한 접근 가능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