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 전투서 공로 세워...아들 "후손에 큰 자부심 될 것"
[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금산군은 지난 10일 군청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 김사갑 중위의 아들 추부면 김원희 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이번 훈장 수여는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2019년부터 진행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 김사갑 중위. [사진=금산군] 2024.10.11 gyun507@newspim.com |
김 중위는 1946년 2월에 군에 입대해 육군 2사단 17연대에 배속됐으며 1950년 6월 25일 1회, 1950년 12월 30일 2회 등 세 차례에 걸친 전투에서 공로를 세워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훈장을 받지 못하고 1960년 11월 세상을 떠났다.
아들 김원희 씨는 "세 살 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사진으로 아버지가 군인이라는 것을 알았고 아버지 군대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잊어버리고 있었던 선친의 공적을 늦게나마 인정받게 돼 감사드리고 후손들에게도 큰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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