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허리케인 밀턴 플로리다 상륙뒤 세력 약화...최소 7명 숨지고 정전 피해 3백만명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04:49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04:56

10일 플로리다 관통 후 동부 해안으로 빠져나가 소멸 단계
주지사 "최악의 시나리오 피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허리케인 밀턴이 10일(현지 시간)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관통하면서 최소 7명이 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초 밀턴은 '100년 만의 허리케인' 위력으로 평가되면서 엄청난 피해가 우려됐지만, 이날 세력이 약화된 채 미 동부 대서양 해안으로 빠져나갔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플로리다 서부 사라소타 카운티의 시에스타 키 해안 지대로 상륙한 밀턴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했지만, 이후 세력이 허리케인 5등급에서 1등급까지 약화됐다.

허리케인 밀턴 피해를 입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주택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밀턴은 플로리다주를 관통한 뒤 이날 오전 미 동부 대서양 해안으로 빠져나가 이후 소멸되는 경로를 밟고 있다.

밀턴은 플로리다를 관통하면서 한때 시속 195㎞에 달하는 강풍과 일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하면서 여러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밀턴으로 인해 플로리다에서 최소 7명이 사망했다. 현지 재난 당국은 세인트루시 카운티에서 최소 5명이 숨졌고,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도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WP는 전했다.

한편 밀턴으로 인해 플로리다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 300만 명의 주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이와 함께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미 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밀턴의 강풍에 뜯겨나가면서 골재만 앙상히 남겨진 모습을 보였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간이 지나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폭풍우가 심각했지만 감사하게도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