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댈러스 연은 총재 "보다 점진적인 금리 인하 적절"

기사입력 : 2024년10월10일 02:27

최종수정 : 2024년10월10일 05:4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일(현지시간) 자신이 지난달 50bp(1bp=0.01%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지지했지만, 앞으로는 더욱 점진적으로 금리 인하가 전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로건 총재는 이날 그레이터 휴스턴 파트너십이 주최한 행사에서 "지난달 0.50%p의 금리 인하에 이어 우리의 두 가지 책무 목표의 균형을 위해 정상적인 정책 기조를 향해 보다 점진적인 경로가 이 시점에서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75~5.00%로 50bp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달 6~7일 회의에서 얼마만큼 금리를 내릴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로건 총재는 "연준은 기준금리를 정상 또는 중립 수준으로 급히 내려서는 안 되며 금융 여건과 소비, 임금, 물가를 살피며 이를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 [사진=블룸버그 통신]

연준이 점진적으로 금리 인하를 진행해야 하는 이유로 로건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 우려를 언급했다. 여기에는 예상보다 강할 수 있는 소비지출과 경제 성장률, 원치 않은 금융 여건의 추가 완화, 차입 비용이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포함된다. 로건 총재는 중립 금리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보다 높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건 총재는 여전히 강력한 고용시장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로 둔화해야 하거나 고용 여건이 급격히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로건 총재는 지난달 회의에서 50bp의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고 밝히면서 "덜 제한적인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꾸준히 시의적절하게 목표치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고용시장이 필요 이상으로 둔화하는 것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건 총재는 고용시장이 둔화할 리스크(risk, 위험)가 증가했을 수 있으나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위험 역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격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것이 어떤 것인지, 얼마나 정책이 빨리 움직여야 하는지, 금리가 어느 수준에 수렴해야 하는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건 총재는 연준이 미리 정해진 통화정책을 따르기보다 민첩하게 행동해 필요시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