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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AI 붐에 한 분기 GPU 10만 대 넘게 출하…주가 17% 급등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03:18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03: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서버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의 AI 붐 속에서 한 분기에 10만 대가 넘는 그랙픽처리장치(GPU)를 출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발표 후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최대 AI 공장 일부에 직접액체냉각(Direct Liquid Cooling:DLC) 솔루션과 함께 10만 대 이상의 GPU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CNBC는 엔비디아의 3만 달러까지 칩을 기준으로 볼 때 10만 대 이상의 GPU 출하는 수십억 달러의 주문으로 읽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전장보다 17.21% 오른 48.32달러에 거래됐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DLC는 AI 구동 시 발생하는 열을 낮추는 기능으로 일부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되는 공기 냉각 기술보다 전력을 훨씬 절감할 수 있다. 이 같은 DLC 기술로 잘 알려진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의 가장 인기 있는 AI 칩을 먼저 받는 기업 중 한 곳이다.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최근 회계 조작을 언급한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와 공매도 포지션 공개로 약세를 보였었다. 지난달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법무부가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와 관련해 회사의 회계 조작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최근 2주간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9% 이상 하락했으며 지난 3월 고점과 비교하면 주가는 50% 이상 낮다. 다만 올해 수익률은 여전히 66%가 넘는다

리서치 회사 오텍스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공매도는 유통 주식 대비 약 20%가량으로 35억9000만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오텍스는 "공매도 세력이 주식을 다시 사들이려는 노력인지 아닌지는 현시점에서 말하기 힘들지만, 현재 가격에서 공매도 세력은 단기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해 그들의 포지션을 청산할 수도 있다"면서 "이는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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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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