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역전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수민이 KPGA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이수민(31)은 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서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수민은 우승 확정 순간 팔을 번쩍 들어올려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 KPGA] 2024.10.06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4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수민. [사진= KPGA] 2024.10.06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이수민은 장유빈(22)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차지했다. 2020년 4월 KPGA 오픈 우승 이후 사회복무 요원을 한 이수민은 4년 3개월 만에 KPGA 통산 5승을 쌓았다.
이수민은 제일 먼저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대해 그는 "2020년 혼인 신고를 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 그리고 2021년 4월에 딸(이다인)을 출산했다. 사실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 육아에도 신경을 잘 쓰지 못하고 훈련에만 매진했다. 어리광도 좀 부렸다. 항상 조언을 해준 아내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4년만에 우승을 추가한 그는 "군 전역 후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다. 오늘 경기 돌아보면 16번홀까지는 좋았다. 17번홀과 18번홀에서 흔들렸는데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우승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2, 3일차에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가 오늘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첫날 1위를 한 그는 역전 우승을 해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통산5승에 성공한 이수민이 자신의 아내와 딸, 가족 등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KPGA] 12024.10.06 fineview@newspim.com |
해외 투어 도전에 대해선 "PGA투어 무대에 대한 생각은 있다. 올해 도전을 해보려고 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이 부분만 보완하면 잘 될 것 같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2025년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7언더파 281타로 3위를 한 김민규(23)는 7500만원을 획득, 9억5966만7469원으로 역대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9억원을 돌파했다.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는 공동36위(6오버파 294타)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