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위기 대응 총력전' 롯데그룹, 불황 속 생존 돌파구 찾기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17:10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17: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헬스케어 철수 '만지작'...C레벨도 떠났다
그룹 양대 축도 흔들...경영 효율화 고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외 경기침체로 경영 환경이 여의치 않자 롯데그룹이 고강도 체질개선을 꾀하고 있다. 그룹을 지탱하는 양대 축인 유통과 화학사업이 실적 부진으로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8월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실적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지만 속도는 더디다. 신 회장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일단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는 신사업인 롯데헬스케어를 먼저 수술대에 올려놓은 모습이다.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사업 철수'란 초강수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 또 수익성이 악화된 유통사업의 경우엔 인건비 등 비용 절감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

◆헬스케어 철수 '만지작'...C레벨도 떠났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그룹 새 먹거리 재편에 골몰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8월 비상 경영을 선언하고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 그만큼 위기감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롯데지주는 구조조정 첫 타깃으로 롯데헬스케어를 정하고 사업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사업 철수를 포함해 지주 편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그룹이 지난 2022년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고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지 2년 여만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출시하고 유전자 검사서비스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여기에 국내 스타트업 알고케어의 기술을 도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사업 초기에 법적 다툼을 벌이며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실적도 부진했다. 지난해 롯데헬스케어의 매출은 8억원에 그쳤고, 229억원의 영업손실도 냈다. 

수익성이 나쁘자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 '인사 카드'를 빼들었다. 신 회장은 '믿을맨'인 이훈기 대표를 롯데헬스케어에서 빼고 롯데케미칼 대표로 이동시켰다. 그의 빈자리는 우웅조 사업본부장이 채웠다.

이 같은 경영진 교체는 직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지난 7월부터 철수설이 돌자 직원들의 퇴사 규모는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원티드인사이드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롯데헬스케어의 퇴사자는 총 21명이다. 철수설이 돌기 시작한 올 7~8월 두 달 사이에 절반 이상인 11명이나 회사를 떠났다. 전체 직원 수도 지난해 말 91명에서 올 8월 기준 85명으로 줄었다.

퇴사자 중에는 우웅조 대표와 함께 초창기 창립 멤버인 박원준 IT개발부문장(CTO)도 포함됐다. 박원준 CTO는 지난 8월 중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IT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 구축을 해오던 박원준 CTO는 SK, NHN, 삼성전자, 카카오, 라인을 두루 거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이다.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은 누가 뛰어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췄느냐에 따라 승자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사를 이끌던 한 축인 박 CTO가 퇴사한 데다 롯데지주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직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진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연내 롯데지주가 롯데헬스케어 철수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많이 동요하고 있고 퇴사자들도 대거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사업 철수 이슈를 내년까지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롯데지주가 더 이상 자금도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들었다. 철수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롯데헬스케어 대신 바이오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임하며 현안을 챙기고 있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맡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여겨진다. 실적도 좋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37억원, 순이익은 22억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831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헬스케어의 사업 방향에 대해 다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롯데쇼핑]

◆그룹 두축도 흔들...경영 효율화 고삐

롯데의 핵심 사업인 유통과 화학 사업이 흔들리면서 그룹 내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실적이 부진한 여파다. 

유통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14조5559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17조8210억원)과 비교하면 18.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조9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79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이 영엽이익 증가와 손상차손 인식 금액이 대폭 축소돼 1797억원을 기록하며 7년 만에 흑자 전환했지만, 6개 월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당기순손실이 난 이유는 중국 사업 철수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외 손익 영향 등이란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2016년 사드(THAAD) 사태 이후 중국에서의 사업 철수를 추진했고, 청두HK법인에 대한 매각 작업도 2022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수익성도 악화일로다. 올 상반기 영업손실액은 246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지난 2022년(영업손실액 -7626억원), 지난해(-3477억원)에 이어 올해까지 3년째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이후 발생한 누적 적자 규모는 1조원이 훌쩍 넘는다. 

국내외 경기침체로 실적 부침을 겪고 있는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은 자구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유통 계열사들은 마른 수건 짜기에 들어갔다. 본사 이전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는 계열사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하이마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본사 사옥을 임대하고 서울 보라매역 인근 건물로 옮길 것으로 전해진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은 지난 7월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쳐타워에서 강동구 천호동으로 본사를 옮겼다. 같은 달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채널인 롯데온 역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있던 본사 사무실을 강남 테헤란로로 이전했다.

인력 구조조정도 이뤄지고 있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롯데ON)은 지난 6월 근속 3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최근 적자에 시름하던 롯데면세점 역시 지난 6월 비상 경영체제로 전환하고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전 임원 급여 20% 삭감을 비롯해 희망퇴직 등이 구조조정의 주된 내용이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달 27일부로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희망퇴직으로 10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도 지난 7월 '비상 경영'을 선언, 내부 비용 감축에 돌입했다. 국내외 출장 예산을 20% 감축하고, 출장 시 임원의 항공권 등급도 10시간 이내인 경우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재계 관계자는 "롯데는 유통과 화학사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신사업도 위축되는 모습"이라면서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던 두 사업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자금 동원력도 악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사진
금 온스당 4100달러 돌파…유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전한 무역 갈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13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 백악관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주목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3% 뛴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116.77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2.2% 오른 온스당 4,10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해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하면서 갈등 완화를 시사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6% 상승하며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최고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며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탄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중 무역 긴장, 그리고 낮은 미국 금리 전망이 금 시장의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인다.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국 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2026년에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금 가격 평균 전망치를 4,4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품 리서치 글로벌 헤드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물 은 가격은 3.1% 오른 온스당 51.8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2.1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 가격도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가도 미중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오른 63.3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59센트(1%)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1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계획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DBS의 애널리스트 수브로 사카르는 "현재 시장의 매도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이라며 "단기적 유가 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026년 석유 공급 부족 규모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서 전투가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4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