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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역량·자원 재점검 해 사업 기회 만들어야"

기사입력 : 2024년10월01일 09:09

최종수정 : 2024년10월01일 12:20

1일부터 이틀간 2024년 포스코포럼 개최
'위기 돌파와 미래를 향한 혁신' 주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비즈니스 혁신은 기존 사업 모델의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에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초일류 혁신 기업 도약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2024년 포스코포럼'이 이날부터 이틀간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6회를 맞는 이번 포스코포럼의 주제는 '위기 돌파와 미래를 향한 혁신'이다.

1일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2024 포스코포럼에서 장인화 회장이 마크 레너드(Mark Leonard) 유럽외교협회 공동창립자 겸 집행이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임원 및 주요 그룹사 사외이사 등 약 100여 명이 한데 모여 급변하는 지정학·산업 구조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외부 전문가의 견해를 청취해 그룹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신 경영 비전 실현을 논의하고 소통한다.

포스코포럼은 이틀간 ▲위기 돌파와 미래를 이끄는 혁신(공통 세션) ▲Breakthrough & Future(비즈니스 세션) ▲포스코 기업 문화의 혁신(기업 문화 세션) 등 크게 3개 세션으로 구분해 각 세션별로 사외 전문가들의 강연 및 참석자들과 토론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그룹 임직원들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어 그룹의 성장 전략과 방향에 대해 전 그룹원이 공감대를 가질 수 있다.

장 회장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혁신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기에 혁신하지 않으면 그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가지고, 위기와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자"고 말했다.

또한 "세심한 배려와 소통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직원들과 진솔한 소통으로 미래를 향한 혁신에 대해 전 구성원이 열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조 강연에는 마크 레너드(Mark Leonard) 유럽외교협회 공동 창립자 겸 집행 이사가 '지정학 시대의 미래와 생존을 위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미·중 패권 경쟁과 미국 대선을 비롯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글로벌 경제·산업 영향을 전망하고 기업들이 고민해야 할 시사점을 논의한다.

비즈니스 세션의 철강 부문은 우에사카 요시후미(Yoshifumi Uesaka) 닛케이 비즈니스 부편집장이 '일본 기업 부활의 비밀과 NSC(일본제철) 혁신에 비추어본 포스코'라는 주제로 대규모 적자를 지속하던 NSC가 경쟁력을 회복하는 과정과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패널 및 참석자들과 함께 포스코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한다.

이차전지 소재 관련은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 이사가 '이차전지 소재 산업 생태계 변화와 Chasm 돌파 전략'을 발표한다. 중국 배터리 업계의 기술 혁신과 한국 배터리 업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전기차 캐즘의 양상 및 산업 생태계 영향과 변화 및 소재 업체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기업 문화 세션에서는 '포스코에게 말하다' 시간을 통해 고객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포스코그룹의 미래 전략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와 개선점을 가감 없이 청취한다.

또한 '포스코에게 듣다' 시간에는 그룹사 직원들이 새 경영 비전 실현을 위한 의견을 제안하고 현장에서 바로 토론하며 그룹이 당면한 환경과 사업 전략 및 조직 문화 혁신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4월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7대 미래 혁신 과제를 확정하고 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의 세계 최초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 노선용 전용 강재 공급을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000만 달러 규모 탄자니아 흑연 광산 개발 투자, 포스코퓨처엠의 1조8000억원 규모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등 그룹 전방위적으로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본원 경쟁력 강화에 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전략 미부합, 저수익 사업, 불용 자산 등 120개 구조 개편 계획을 확정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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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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