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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대역전승으로 5위 선착…SSG, 30일 키움전 남아

기사입력 : 2024년09월28일 21:42

최종수정 : 2024년09월28일 21:47

'200안타' 레이예스, 1일 NC전에서 서건창 기록 도전
'38홈런-40도루' 김도영, 30일 NC전에서 마지막 '희망'
5경기 모두 매진…시즌 누적 관중은 1081만 4314명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t가 3연승으로 먼저 정규시즌을 마감하며, 최소 공동 5위를 확보했다. SSG도 3연승을 달렸지만, 남은 1경기에서 승리해야 공동 5위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라갈 순위 결정전에 참가할 수 있다.

kt는 28일 홈구장 수원에서 열린 키움과 시즌 최종전에서 10-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고영표. [사진=kt]

kt는 초반 1-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4회 배정대의 2타점 2루타 등 5안타를 집중시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오재일의 적시타로 7-6으로 역전한 kt는 6회 김민혁의 적시타로 1점, 7회 강백호와 오재일의 연속 2루타와 배정대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4회 깜짝 구원 등판한 고영표는 5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44경기를 72승 70패 2무로 마감한 kt는 30일 SSG(71승 70패 2무)의 인천 키움전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직행 여부가 결정된다.

kt와 SSG가 공동 5위가 되면 10월 1일 수원구장에서 단판 승부로 5위 결정전을 벌이게 된다. SSG가 최종전에서 패하면 kt가 단독 5위가 돼 4위인 두산과 10월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김광현. [사진=SSG]

대전에서는 SSG가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6-2로 승리했다.

SSG는 0-2로 뒤진 2회 오태곤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로 1점을 만회했고, 3회 에레디아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2루타를 친 오태곤을 이지영이 안타로 불러들여 3-2로 역전했고, 7회 정준재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4-2로 달아났다.

선발 김광현은 5.1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10패)째이자 KBO리그 통산 세 번째 170승(98패) 고지를 밟았다.

사직에서는 KIA가 난타전 끝에 롯데를 12-8로 꺾었다.

롯데 레이예스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해 역대 두 번째 한 시즌 200안타를 친 선수가 됐다. 다음달 1일 NC와 최종전에 나서는 레이예스는 2014년 서건창(KIA)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안타(201개) 경신을 노린다.

38홈런-40도루를 기록 중인 KIA 김도영은 내야 안타 2개만 뽑고 홈런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김도영은 30일 NC와 최종전에서 국내 선수 최초의 '40-40'에 도전한다.

레이예스. [사진=롯데]
김도영. [사진=KIA]

대구에선 문보경이 연타석 홈런을 LG가 삼성을 11-4로 꺾었다.

4번타자로 출전한 문보경은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박병호와 이성규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창원에서는 두산이 NC를 4-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9회 류현준이 좌전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김재환은 3회 시즌 29호 투런홈런을 날렸다.

시즌 막바지임에도 이날 5개 구장 모두 관중으로 꽉 차 올 시즌 총 매진 경기는 217경기로 늘어났다. 출범 43년 만에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누적 관중 수는 1081만 4314명으로 집계됐다. 이제 정규시즌은 4경기만 남았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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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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